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6.1℃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8.2℃
  • 맑음부산 9.9℃
  • 구름조금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5.1℃
  • 구름많음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종합


"러, 기력 다하기 직전…우크라에 반격기회 온다"

MI6 수장 진단…"중국 막으려면 우크라가 이겨야"
"푸틴 건강이상설 증거없다…러 유럽내 첩보력 반토막"

  • 등록 2022.07.22 09:06:58

 

[TV서울=김용숙 기자] 영국 해외정보국(MI6) 수장인 리처드 무어 국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탈진 직전의 상황에 놓인 것으로 평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 참석한 무어 국장은 "우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앞으로 몇 주간 인력과 물자를 구하기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어 국장은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올린 성과가 아주 '아주 작은'(tiny) 수준에 불과하며 "기력이 다하기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어떤 방식으로 멈춰야만 할 것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일종의 성과를 낸다면 "(이번 전쟁이) 이길 수 있는 투쟁이란 걸 다른 유럽 국가 전체에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어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다른 지역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기도 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전쟁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그 때문에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거나 최소한 크게 유리한 입지에서 협상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마무리되면 군사력이 강한 권위주의 국가들의 행보가 대담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자주 제기하곤 했다.

 

무어 국장은 현재 MI6가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는 대상이 중국이라고 밝히면서 대만 침공 시 어떤 문제를 겪을지를 중국 지도부에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규모 분쟁이) 불가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는 "푸틴이 건강 악화에 시달린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유럽 내 첩보 능력은 반 토막 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외교관으로 위장해 유럽에서 암약하던 러시아 정보요원 400명가량이 추방되고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던 요원이 다수 붙잡혔다는 것이다.

 

그는 서방 입장에선 러시아 내 정보원을 구하기가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무어 국장은 영국과 동맹국에 정보를 제공하려는 러시아 정보·외교 당국자에게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무어 국장은 이란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에 대해선 "분명히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과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일방 탈퇴로 사실상 파기된 이란핵합의의 복원을 추진하지만 협상은 올해 3월부터 교착에 빠진 상태다.

무어 국장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합의에 서명하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작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한 이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대응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은 과거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은신해 세력을 키우는 거점이었다. 미군 철수 뒤 극단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이 집권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극단주의 온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與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쿠팡 김범석 등 고발… 국조 추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5일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힌 쿠팡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등 3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대해 "고발 조치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청문회 및 향후 국조를 통해 쿠팡의 보안 관리체계, 반복된 사고의 구조적 원인, 책임 회피 여부를 전면적으로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정조사 추진 배경에는 청문회와 달리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대형 사고 앞에서 쿠팡의 실질 책임자들이 국회의 증인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며 "국회는 법을 무시하는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장 등이 밝힌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회를 납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