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5.3℃
  • 구름조금대구 6.5℃
  • 구름많음울산 7.6℃
  • 구름조금광주 7.4℃
  • 흐림부산 8.7℃
  • 맑음고창 6.0℃
  • 구름조금제주 11.5℃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4.7℃
  • 맑음금산 3.8℃
  • 구름많음강진군 7.9℃
  • 구름많음경주시 6.9℃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배구대표팀, 챌린저컵서 호주에 풀세트 접전 신승…4강 진출

  • 등록 2022.07.29 09:58:08

 

[TV서울=신예은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이 라이트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원맨쇼를 앞세워 호주(38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5-18 22-25 15-13)로 승리 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튀르키예(17위)-카타르(21)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운다. 이번 대회 우승팀엔 2023 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진출권을 부여한다.

한국은 1세트에서 총 11번의 동점을 기록할 만큼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했다. 한국은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3-23에서 상대 속공으로 세트 스코어에 몰렸고,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의 서브 리시브 범실로 무너졌다.

 

2세트도 치열했다. 한국은 3점 차 내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대표팀을 구한 건 라이트 공격수 허수봉이었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안정적인 공격으로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4-14에서 오픈 공격, 15-15에서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했고, 18-17에선 코트 왼쪽에서 의도적인 쳐내기 공격을 펼치며 귀중한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21-21에서 상대 팀 포프 로렌초에게 밀어내기 터치아웃 공격을 허용해 실점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 판정을 뒤집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허수봉은 강서브를 때려 공격권을 가져온 뒤 직접 오픈 공격을 성공해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한국은 24-22에서 곽승석의 서브 범실로 위기에 놓였지만, 나경복이 마지막 공격을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허수봉은 2세트에서만 팀 19득점 중 10점을 책임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3세트에서 호주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한국은 16-12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서브 득점으로 6점 차로 벌리며 기세를 완전히 가져왔다.

 

 

대표팀은 이후 멀찌감치 달아나며 손쉽게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아쉬웠다. 한국은 19-19에서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내줬고, 정민수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두 점 차로 밀렸다.

한국은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치며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대표팀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국은 8-6에서 신영석이 상대 팀 포프의 후위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띄웠고, 경기 내내 활약을 펼친 허수봉이 끝까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허수봉은 10-9에서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고, 11-10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한국은 14-13에서 나경복의 마지막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받으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수봉은 이날 33점을 올리며 최고의 수훈을 펼쳤다.

 

△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8강전

한국(1승) 23 25 25 22 15 - 3

호주(1패) 25 23 18 25 13 - 2


인도네시아, 홍수 사망자 921명으로 늘어… 복구 비용 4조5천억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00명대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921명이 숨지고 39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아체주에서 366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이번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 수는 97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체주 수백개 마을은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는 외딴 지역에는 드론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식수와 연료를 구하려고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달걀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은 급등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직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고 있으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복구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