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기옥) 7명의 위원들이 9월 12일 노량진 수산시장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 시민들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들은 측정장비(Tracerco T 401, 영국)를 직접 들고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검사는 참돔, 쥐돔, 낙지 등 일본산 수산물 위주로 실시됐다.연구원 관계자는 “오늘 수거된 수산물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만약 370Bq/kg의 방사성 Cs-137가 검출된 음식물을 100g 섭취한 경우(0.0005 mSv)라 할지라도, 이는 동경에서 뉴욕까지 비행하면서 노출된 방사선양(0.1mSv)보다 몇 천배 작은 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옥 위원장은 “일본산 가공식품과 농수산물에 대해 만연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금 현재는 일부 농수물에서 검출된 방사능물질이 기준치에 100분의 1 수준으로 밑돌고 있으나,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식품의 안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식품안전관리대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