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뉴고려병원(이사장 윤영순, 원장 김윤식)이 신관개관 및 뇌혈관·심혈관 센터 개설을 기념, ‘김포시민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9월 6일 기념식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순 이사장의 남편이자 인봉의료재단 회장인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주 국회의원(민주당. 영등포갑), 정찬선 본지 고문(전 영등포세무서장) 등 영등포 인사들을 포함한 1000여명의 이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가수 노민우·임병수 씨 공연, 유병엽 경희대 교수의 트럼펫 연주, 스토리예술단(단장 박민주) 공연, 숙명여대 현악3중주 및 김윤식 원장이 포함된 GSGQ남성중창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뉴고려병원 측은 “병원이 질병을 치료하는 곳만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현 위치로 신축 이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뉴고려병원은 그동안 관절전문병원으로의 전문화·차별화로 지역 의료수준을 끌어올리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뇌혈관·심혈관 센터 개설을 통해 고난위 중증 응급질환인 ‘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경기 서북부 응급의료 중심 병원으로 제2도약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
지하1층, 지상 6층 신관을 증축하며 개설을 준비해 온 뇌혈관·심혈관 센터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원스톱 진료와 시술이 가능한 최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를 갖춘 전용 진료시설을 갖추고 신경외과, 심장내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뇌혈관·심혈관 질환 전문 의료진으로 전담 진료팀을 구성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응급 및 중증 혈관질환 발생 시 24시간 신속한 검사와 시술을 바로 실시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치료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한편 사망률과 후유증이 크게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뉴고려병원이 도입한 혈관조영촬영기는 서울대학병원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도입된 장비로 초고해상도의 입체영상 촬영이 가능해 혈관질환의 진단 및 중재시술시 조직과 골격, 장기의 구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검사 및 시술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식 원장은 “환자에게는 1시간이란 시간이 생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때문에 뇌혈관·심혈관질환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지역 거점병원이 필요했다”고 센터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김전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