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선관위 자녀특혜 채용의혹, 4명에 2명 더…아빠찬스위원회냐"

  • 등록 2023.05.23 17:48:26

 

[TV서울=나재희 기자] 전·현직 사무총장 등 고위 간부 자녀 4명의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유사한 채용 사례가 2건 더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행안위원인 정우택·전봉민·조은희 의원은 23일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을 면담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선관위 인사 부서에서 경남 지역 경력 채용 과정에서 (특혜 채용 의혹과) 유사한 사례가 1건 있었다고 했다"면서 "선관위에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행안위원들이 밝혀낸 사례도 1건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박 사무총장과 송 사무차장뿐 아니라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제주 선거관리위원회 신우용 상임위원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자녀 특혜 채용 추가 의혹이 제기된 인물은 윤모 전 세종 선관위 상임위원과 경남 선관위의 3급 공무원 김모씨다. 두 사람의 자녀 모두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2021년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여당 의원들은 선관위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자체 특별감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면피 감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특히 박 사무총장, 송 사무차장, 신 제주선관위상임위원장 등 현직만 특별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감사원 등의 외부 기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선관위가 자체 감사로 객관적인 결과를 발표해도 믿을 사람은 없다"며 "(현직) 3명으로만 한정한 특별감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선관위 측은 면담에서 자체 감사를 지켜봐달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박 사무총장과 김 전 사무총장이 사무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본인들의 자녀 채용을 최종 결재한 데 대해서는 '셀프 결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을 보면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채용일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서면 신고를 하게 돼 있다"면서 "기존에 의혹이 제기된 4명 모두 신고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박 사무총장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몰랐고, 임용은 시도선관위서 결정하는 사안이라서 기계적으로 (결재를) 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면서 "선관위가 '아빠 찬스 위원회'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도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를 통해서 문제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결국 수사를 통해서 문제 의혹을 규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녀 임용 승인을 아빠들이 직접 결재해줬다는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선관위가 자체 감사를 통해서 이런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것이 명백한 만큼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

더보기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늑장조사' 금융당국 수사할까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 경위도 들여다볼지 주목된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실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주 중 특검에 (삼부토건 관련)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해 국회에서 나온 의혹과 자료를 취합한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에 신속히 나서지 않은 경위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대표이사 등은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국제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그해 5월 1천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이 포착돼 김 여사 연루 의혹도 일었다. 문제는 한국거래소가 이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