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대구 첫 공공형 실내 놀이터인 북구 '서변 부키랜드'가 문을 연 지 3달 만에 방문객이 4천명을 넘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북구에 따르면 서변 부키랜드는 지난 7월 개관한 이후 이번 달 26일까지 4천657명이 이용했다.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회차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또 맞벌이 부부가 평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인기가 많은 공휴일과 토요일은 온라인 예약이 열리면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한다.
북구 관계자는 "매달 1일에 다음 달 온라인 예약이 열리는 데 공휴일과 토요일은 5분 만에 예약이 끝난다"며 "방문하는 아이들은 볼풀과 그물 놀이장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모자라 아쉽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대구지역 한 인터넷 육아카페 회원은 "방문해보니 주차 자리가 두 자리뿐이다. 공영주차장은 멀고 인근 갓길에도 주차하기가 힘들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북구 관계자는 "기존 가압장 부지를 활용해 만든 곳이라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주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변부키랜드는 수도 공급 시설인 가압장 건물을 활용해 만든 무료 실내 놀이터다.
대형미끄럼틀,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예약은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