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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교육사다리 '서울런' 통했다…올해 682명 대학 합격 성과

  • 등록 2024.03.21 10:19:14

 

[TV서울=곽재근 기자] 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도록 돕는 서울시의 '교육 사다리' 사업인 '서울런'을 통해 올해 682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서울런 이용자 진로·진학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 중 하나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는 서울런을 통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조사는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고3 이상 회원 중 온라인 설문과 전화 통화에 응한 1천2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수능 응시자는 1천84명이었으며 그 외 인원은 취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82명이 2024학년도 대학에 진학했다. 수능 응시자 63%가 합격한 것으로 지난해 462명보다 220명(47.6%) 늘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내 11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 교대,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계열 진학도 122명으로 작년보다 78명 늘었다.

합격생의 학습 시간도 늘어났다. 응답자의 총 학습 시간은 1인당 평균 6천916분으로 전년(4천360분)보다 58.6% 증가했다.

11개대와 특수목적계열 합격생 학습 시간은 1만2천66분으로 전년 합격생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시는 서울 11개대 등 합격생의 학습시간과 접속횟수가 평균보다 높은 점 등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합격인원도 특정 자치구에 큰 치우침 없이 유사한 비율(1∼6%)을 보였다.

공정한 교육 기회를 부여할 경우 거주지역에 큰 영향 없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서울런의 목적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시는 부연했다.

서울런이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87%, 입시 후배들에게 추천하겠다는 답변은 95%에 달했다.

이 밖에 서울런에서 자격증·외국어 강의 등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회원은 45명으로 지난해(16명)보다 29명 많아졌다. 취업처는 공기업·공공기관 11명, 대기업 5명이다.

시는 도입 3년 차에 접어든 서울런을 내실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다각도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개인 역량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 열의가 높은 학생이 대상인 집중 지원반, 멘토단 다양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회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AI 학습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자기주도학습을 돕는다.

AI가 학습진단 결과를 반영해 80만개의 검증된 EBS 문항 중 개인맞춤형 문제를 제시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반복해서 풀도록 지원한다. EBS 해설강의도 동시에 제공해 개념이해부터 돕는다.

학습 열의가 높은 회원의 목표 달성을 폭넓게 적극 지원하는 '서울런 집중지원반'도 도입한다.

집중지원반엔 기존 1인 당 연 5권 제공한 학습교재를 최대 30권까지 지원하고 수강 가능 교과 사이트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

대학(원)생 멘토링도 주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린다.

경험이 풍부한 멘토를 선호하는 수강생을 위해 퇴직 교원 등의 '4050 시니어 멘토링'도 추진한다. 초등생부터 시작해 수요 파악 후 중·고생으로 넓힌다. 심리 측면을 강화한 '정서 지지 특별멘토'도 운영한다.

서울런을 통해 성과를 거둔 이용자가 숙제 지원, 놀이지도, 한글 학습 등 연령과 성향 등 특성에 맞는 봉사에 참여하게 연계하는 '서울런 선순환 자원봉사단'도 운영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도 청년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런의 효과가 실질적 성과로 확인됐다"며 "서울런 수준을 높이고 참여자들이 멘토로 나서는 '희망의 선순환'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과 부풀리기' 논란…인천경실련, 윤원석 청장 정보공개 청구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국외 출장 성과 부풀리기' 논란 등과 관련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윤 청장이 성과 부풀리기, 항공권 늑장 예매, 혈세 낭비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외 여건 악화와 지역경제 침체로 인천경제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 불거진 논란이어서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며 "인천경실련은 지역사회와 함께 인천경제청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실련이 이번에 공개를 청구한 내용은 윤 청장의 국내외 출장 기록, 투자유치 현황, 전임 청장 투자유치 사업 관련 후속 조치 현황이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1월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비행기 푯값으로만 3천38만원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인천경제청은 "출장이 임박한 상황에서 뒤늦게 예약해 항공료가 비싸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윤 청장의 임명권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항공료로 900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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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적부심 기각…특검 계속 구속 수사 [TV서울=이천용 기자]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법원에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곽정한 강희석 조은아 부장판사)는 8일 구속적부심을 한 뒤 이 전 대표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구속 상태에서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추가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1일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5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 등에도 연루돼 있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들여다보던 중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전 대표 측은 특검팀이 이정필씨의 허위 진술만으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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