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박창명)이 현역병 지원입영자들의 수기집 「내 청춘에 충성」을 발간했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수기집에는 본인이 취득한 자격·면허 또는 전공에 맞춰 지원입영, 해당 분야에서 군복무를 하고 전역 후 관련분야에 취업하거나 학업에 도움이 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수기집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서 접수된 총 162편의 작품 중 내용구성력·작품성·활용성 등을 평가해 선정된 총 33편(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상 30편)의 수기로 구성됐다.
병무청은 “수기집을 대학 및 특성화 고등학교 등에 배부, 선배들의 성공적인 군 복무사례를 통해 입영을 앞둔 병역의무자들의 군대 고민을 해결 해주는 길라잡이 역할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간호학을 전공한 후 의무병으로 자원입영, 현장실무 경험과 해외파병 등 다양한 기회의 순간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최성관 씨(28세. 서울)에게 돌아갔다.
최 씨는 “제대 후에는 군 경력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이라며, 입대를 앞둔 병역의무자들에게 “군대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흐르는 시간이 아닌 자라나는 시간, 성장하고 발전할 기회를 주는 시간”이라고 조언했다.
박창명 청장은 “현역병 모집제도는 입영자가 본인의 특기에 맞는 복무 분야를 선택해 경력을 쌓고, 전역 후에는 다시 그 분야로 복귀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시스템”이라며 “이제는 군 복무를 통해 스펙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