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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암살위기 현장서 다시 유세하는 트럼프…당국은 경호 비상

  • 등록 2024.10.05 08:14:54

 

[TV서울=이현숙 기자] 두 차례의 암살 시도를 비껴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유세를 하기로 하면서 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5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에서 대규모 유세를 한다.

이곳은 지난 7월 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유세 연단에서 연설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소총으로 총알 8발을 발사한 곳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큰 부상을 피했지만,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비밀경호국(SS)은 이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전반적으로 강화했으며 이번 버틀러 유세도 지난 7월 첫 유세보다 더 대비하고 있다.

4일 CBS뉴스에 따르면 경호국은 크룩스가 사격하기 위해 오른 창고 건물의 지붕에도 요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암살 시도 당시 이 건물은 경호국이 설정한 보안 구역 밖에 있었고 요원들이 배치되지 않았다.

경호국을 비롯한 연방정부 사법기관과 지역 경찰은 약 2주 전부터 버틀러 유세 경호를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7월 유세보다 더 많은 인력을 현장에 둘 계획이다.

유세 현장 주변에는 저격수가 시야를 확보할만한 높은 건물이 여럿 있는데 경호국은 시야를 가리기 위해 유세장 주변에 농장용 차량을 주차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버틀러 유세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호국은 지난 8월부터 대통령과 부통령 행사에만 사용하는 방탄유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버틀러 유세 때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경호 강화에도 일각에서는 버틀러 유세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NYT는 역대 대통령 중 총격을 당한 이가 여럿 있었지만, 그 현장을 12주 만에 다시 찾아 대규모 선거 유세를 하는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와 경호국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도 버틀러 방문을 고집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앨라배마주에서 10만명이 참석한 대학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경호국은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기장 필드로 걸어 나가는 방안을 고려했기 때문에 경호국뿐만 아니라 국토안보부와 다른 사법 기관에서 600명을 동원해야 했다.


서울 아파트 초고층 재건축에…軍, 대공진지 설치 요구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곳곳에서 초고층 주거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국방부가 이들 아파트 꼭대기에 대공방어시설 설치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거시설에는 대공방어시설이 구축된 사례가 없어 조합과 서울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시는 별도 진지 타워를 구축하는 등의 대안을 군 당국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서울의 정비사업조합 여러 곳에 대공진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 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르면 대공방어협조구역 내에서 위탁고도(77∼257m) 높이로 건축할 경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 결과를 반영해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군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위탁고도 높이 기준은 지역마다 다르며 기밀에 해당해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에 해당 기준이 적용돼 심의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내 정비사업 조합은 약 5곳으로 알려졌다. 군이 요구한 대공진지는 포대와 탄약고 설치 공간뿐 아니라 군인들의 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합 측은 사업성 저하와 단지 내 군 주둔으로 인한 생활 불편, 적의 타격 위협 노출 등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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