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집권플랜본부 출범…"먹사니즘·문화주도 성장전략 전면에"

  • 등록 2024.10.23 17:23:30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인 '집권플랜본부'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집권플랜본부는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정책·조직·전략을 미리 마련해 두자는 취지에서 만든 기구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윤덕 사무총장과 김병욱 전 의원이 각각 총괄수석부본부장과 총괄부본부장을 맡았고,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의원과 친명계 모임 더민주혁신회의 대표 출신인 강위원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집권플랜본부는 기획상황본부(본부장 김영호 의원)·당원주권본부(본부장 이춘석 의원)·정책협약본부(본부장 김 최고위원)·K먹사니즘본부(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 및 10만 모범당원정권교체위원회(간사 윤종군 의원·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등 22명 규모의 4개 본부·1위원회로 구성됐다.

 

친명계의 대거 참여로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이재명 정부'를 미리 준비하는 모임이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온다.

특히 집권플랜본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경제정책 브랜드인 '먹사니즘'과 '문화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집권플랜본부 내 K먹사니즘 본부는 신성장의 로켓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집권 담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첫 행사로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컬처 정책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K먹사니즘본부와 정책협약본부가 공동 주관해 출판·번역 문화 진흥, 인문학 소양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플랜본부의 1차 세미나는 '문화'를 주제로 삼기로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정치를 이어 나가고 한류의 길을 넓히겠다"며 "'한강과 흑백요리사의 시대'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문화 주도 성장 전략은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제와 문화를 최우선 담론으로 내세운 배경에는 중도층을 공략을 위해서는 단순히 정권을 '비토'하는 정당을 넘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해야 한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간 정치 공방이 거칠어지고는 있지만, 단순한 특검·국조 공세만으로는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보의 새로운 성장 담론과 전략을 고민하고 있고 늦어도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K먹사니즘' 담론과 전략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철저하게 포지티브한 대안 위주로 속도감 있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달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이 이 대표의 당내 장악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마치 대선 선대위가 조기에 출범하는 것 같은 모양새"라며 "그럴수록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의 존재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