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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머스크에 밀려난 라마스와미…정부효율부 구상 달라 갈등"

  • 등록 2025.01.25 09:48:04

 

[TV서울=이현숙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됐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돌연 이 자리에서 물러나자, 머스크와의 갈등설이 조명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DOGE의 향후 역할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이 부서가 연방 정부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면서 머스크가 그동안 이런 계획을 주도해왔고, 라마스와미는 이에 반대하면서 결국 DOGE를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DOGE의 현재 초점은 8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미 국세청(IRS)으로, 머스크는 이 기관의 정보기술(IT)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인력을 대거 줄이려 하고 있으나 라마스와미는 이런 접근을 선호하지 않았다는 것이 소식통들 전언이다.

라마스와미는 지난해 공화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해 "행정 국가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DOGE를 구상하는 과정에서도 머스크 방식의 기술적 접근보다는 제도 개혁에 초점을 둔 정책적 접근을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라마스와미는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생명공학 회사를 설립해 큰돈을 벌다가 정치에 뛰어든 인물이다.

결국 DOGE의 우선순위에 대한 두 사람의 견해 차이는 갈등으로 이어졌고, '내부 소통을 위해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지'와 같은 사소한 문제로도 이견을 내면서 머스크가 라마스와미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노출됐다고 한다.

NYT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측근들 역시 라마스와미가 여러 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 하는 것을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라마스와미 역시 작년 초부터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머스크와의 갈등으로 DOGE를 더 빨리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최근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결별한 내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규제 완화에 목표를 둔 라마스와미가 지출 삭감에 우선을 둔 머스크에게 밀려 DOGE를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WSJ 역시 소식통들을 인용해 두 억만장자 사이의 갈등과 철학적 차이가 둘이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드러났다고 전했다.

다만 NYT와 WSJ이 인용한 소식통들은 두 사람 사이의 견해 차이가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NYT는 DOGE가 기존 정부의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 조직을 인수해 출범하면서 잠재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짚었다. 이 부서에 지출 삭감을 승인할 권한이 없고, 그 권한은 의회에 있다는 점에서 머스크가 당초에 공언한 "2조달러(약 2천863조원) 삭감"을 실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머스크는 이달 9일 "2조달러를 위해 노력한다면 1조달러를 달성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며 목표 수준을 낮췄지만, 그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서울시설공단, 수능당일 장애인 수험생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시험 당일인 11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전화(1588-4388 또는 02-2024-4200)로 신청하면 되고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수능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 대상 문자 발송 및 장애인 단체에 공문 발송도 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수험생의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원활한 수능시험 응시를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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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조 전 원장에 대해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 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국가정보원장의 지위와 직무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서는 표지 포함 50장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일 오후 9시께 대통령실로 호출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다는 사실을 고지받았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나가면서 계엄 관련 문건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양복 주머니에 접어 넣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이처럼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음에도,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는 국정원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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