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경기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오가는 교외선 주말 운행 시간이 변경된 뒤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가 교외선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한 뒤 지난달 23일까지 총이용객은 모두 2만1천380명으로 하루 평균 486명이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280명이, 주말에는 하루 평균 870명이 각각 이용했다.
이에 경기도와 코레일은 교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열차 운행 시간을 낮 시간대 중심으로 변경했다.
대곡역 출발 열차의 경우는 오전 7시 22분 출발은 오전 9시 43분으로, 오전 8시 38분 출발은 오후 2시 40분으로 각각 변경했고, 의정부역 출발 열차도 오전 7시 16분 출발은 오전 11시, 오전 8시 32분 출발은 오후 1시 25분으로 각각 시간대를 옮겼다.
운행 시간 변경 후 주말 이용객은 하루 평균 739명에서 1천2명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경기 북부 동서축을 연결하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운행 재개 이후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만큼 단계적으로 운행 횟수를 확대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