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코로나 후 서울 치킨·호프·분식집 3천개 줄어

  • 등록 2025.03.18 10:14:51

[TV서울=박양지 기자]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동안 서울에서 치킨집, 호프집, 분식집이 3천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상권에 미친 영향을 보기 위해 2017∼2022년 사업체조사 토대로 20개 생활 밀접 업종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생활 밀접 업종은 한식 음식점, 부동산중개업, 일반의류, 커피 음료점, 미용실, 일반 교습학원, 호프·간이주점, 분식, 편의점, 화장품, 의원, 예술학원, 의약품, 스포츠 강습, 양식 음식점, 슈퍼마켓, 육류판매, 컴퓨터·주병장치 판매, 세탁소, 치킨전문점이다.

 

2022년 기준 서울 호프·간이주점은 1만4,626개로 2020년 1만6,350개 대비 1,724개 줄었다.분식집은 2020년 대비 959개 줄어든 1만454개였다. 치킨집은 393개 감소한 5,711개였다.

 

 

호프집, 치킨집, 분식집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만에 3,076개 줄어든 것이다. 매년 새로 창업하는 업소가 생기는 만큼 실제로 폐업한 곳은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의류점은 2020년 대비 7,042개 줄어든 2만8,649개로 조사됐다. 편의점도 점포가 108개 줄었다. 편의점은 2020년 서울에 총 1만97개 있었다가 2021년 9,752개로 줄었고, 2022년 9,989개로 소폭 다시 늘었지만 여전히 2020년보다는 적다.

 

화장품점, 슈퍼마켓, 컴퓨터·부품 판매점도 줄었다. 반대로 2022년 기준 커피 음료점은 총 2만2,135개로 2020년 대비 452개 늘었다. 카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마포구 연남동(137개 증가) 이었다. 스포츠 강습소도 1,026개 늘었고 일반 의원도 509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20대 생활 밀접 업종 사업체 수는 총 27만7,589개로, 한식 음식점이 4만7,17개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중개업(3만3개), 일반의류(2만8,649개), 커피 음료점(2만2,135개) 순이었다.

 

업체별 영업 기간을 살펴보면 양식음식점(3.7년)이 가장 짧고 커피(3.8년), 스포츠 강습(5.1년), 치킨전문점(5.2년), 편의점(5.3년) 순이었다.

 

 

2030 청년 대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스포츠 강습업(52.4%)이었다. 양식음식점(45.3%), 커피 음료점(42%), 예술학원(39.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시가 행정동 별로 주요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성수동 신발제조업 사업체 수는 2020년 360개에서 2022년 311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외국인 관광 쇼핑지역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의약품·화장품 사업체 수는 2020년 222개에서 2022년 134개로 감소했다. 가로수길은 2022년 신규 창업률이 12.0%인 반면 폐업률은 18.0%에 달하는 등 상권이 비어가는 양상이 나타났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사업체 분석 결과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콘텐츠도 제공한다”며 “창업계획, 연구 보고서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밀폐공간 작업 시 보디캠·가스농도측정기 착용 의무화"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시가 맨홀‧수도관‧공동구와 같은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산업재해 중 치명률이 가장 높은 ‘질식 재해 제로화’를 위해 기본 안전 수칙부터 철저하게 지켜 사전에 사고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년까지 밀폐공간 재해자는 총 298명으로, 이 가운데 126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42.3%에 달했다. 특히 맨홀 작업 중 질식 치명률은 54.5%로 재해자 66명 중 36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하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9월부터 시 산하 모든 사업장 내 밀폐공간 작업 시 ‘보디캠(몸에 부착하는 카메라)’과 ‘가스농도측정기’ 착용을 의무화한다. 근로자 안전모 등에 부착하는 ‘보디캠’은 ▴가스농도 측정 ▴환기장치 가동 ▴안전 보호구 착용 ▴감리기관 작업허가 승인 등 작업 전 필수 절차를 영상으로 기록해, 안전 허가 없는 밀폐공간 출입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가스농도측정기’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위험 농도 감지 시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려 작업자가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작업자






정치

더보기
금융위, 석유화학 구조조정 금융지원…"비올때 우산 뺏지 않아야" [TV서울=나재희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석유화학 구조조정 지원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채권금융기관 공동협약을 통해 석유화학 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은행, 기업은행[024110], 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석유화학 산업 현황과 사업재편 방향을 공유하고 금융 지원 원칙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간산업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지만, 더는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스웨덴 말뫼의 조선업체 코쿰스가 문을 닫으면서 대형 크레인을 1달러에 현대중공업에 넘긴 '말뫼의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사업재편의 기본 원칙으로 철저한 자구노력, 고통 분담, 신속한 실행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석유화학기업에 "자기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구체적이고 타당한 사업재편계획 등 원칙에 입각한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금융권에는 석유화학업계가 사업재편 의지를 밝힌 만큼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함께 힘써달라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