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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대전 급식파행 7개월째 장기화…노조 내달 총파업 '상경투쟁'

  • 등록 2025.10.31 08:47:02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최장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대전 지역 학교 급식조리원들의 무기한 파업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학비노조)의 교섭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다음 달 총파업 상경 투쟁까지 예고되면서 앞길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학비노조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잠깐 풀었던 파업을 재개한 지난 14일부터 연일 이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끼니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기준, 둔산여고·선화초·동명초·대전여중·동화중·동대전초 등 6개교의 조리원 1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조리원 전원이 파업에 참여한 동대전초에서는 대체식이 제공됐고, 선화초와 동명초는 도시락을 나눠줬다.

조리원들이 석식 배식을 거부하며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의 대부분을 파업 중인 둔산여고에서는 설상가상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3 수험생들이 끼니를 교내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학교 밖에서 사 먹거나 식사하러 집에 다녀오기도 한다. 저녁 도시락을 지참한 채 등교하는 수험생도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에 나선 급식조리원들이나 협상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교육 당국 모두 기가 찬다"며 "급식실에서 직접 조리해 배식하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노조 측은 지난 4월 둔산여고를 시작으로 소분·손질되지 않은 식재료 취급, 배식 전 식판 검수, 집기 열탕 소독 등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조리원 건강·안전을 위해 반찬 수를 제한해 달라고 요구하며 당일 파업 통보, 조리원 단체 병가 등의 방식으로 쟁의 행위를 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조리원들이 미역 자르기 등 식재료 손질을 거부해 '미역 없는 미역국'이 배식됐는가 하면 조리원들이 배식 후 식기 세척을 하지 않고 집단 퇴근하거나 당일 급식 취소로 학생들이 일찍 귀가하는 웃지 못할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시 교육청과 학비노조는 지난달 한차례 조리원들과 직종별 교섭에 나섰으나 협상에 이르지 못했고 현재까지 추가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22일 학비노조 등과 함께 조리원 파업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첫 간담회를 열었지만 진척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단위 총파업에 학비노조가 전 조합원 동참을 교육청에 통보하면서 대전지역 대규모 급식 파행은 불가피해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급식 차질을 빚고 있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

둔산여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석식 재개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들은 교육청 앞에 학비노조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선화초 재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리원들이 힘들다고 파업을 통보하더니 연말까지 이어가겠다고 한다"며 "도시락이 모자라 급식이 부실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니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너무한 게 아닌가 싶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금천구의회 구정질문 2일차, 안전·예산·대형사업 책임행정 주문

[TV서울=변윤수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11일 제25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구정질문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본회의에 앞서 도병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4년간 시흥동 대표 생활공간이던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 위기를 두고, 지난 회기 의회에서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 반대와 유관기관 대책마련 촉구 결의”가 있었음에도 금천구청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근로자 및 관련업체 현황조사 ▲유동인구 감소·소비이전에 따른 대책 수립 ▲근로자 전직·재취업 지원 ▲주민·상인 의견 수렴 등 ‘정확한 실태 파악과 선제적 지원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구내식당 조리실무사 처우 사례를 언급하며, 공무원·공무직간 퇴직자 휴가 차이 등 후생복지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서 윤영희·엄샛별·김용술·고성미 의원이 구정질문에 나섰다. 윤영희 의원은 잇따른 주택·상가·삼림 화재와 주택 밀집, 좁은 골목, 산자락 마을 등 구조적 취약성을 가진 금천구 지역특성을 들어 선제적 화재 예방·대응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는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실효적 점검과 현장 중심의 훈련, 부서 간 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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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및 개혁과제 수립 위한 정책포럼 열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및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정책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15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사회대개혁위원회 출범 및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정책포럼’이 이 ‘빛과 함께 새로운 시대로, 모두’ 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9일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함께한 공동선언에서 제시된 과제를 공론의 장에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설립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시민사회·정당·지역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준비되었다. 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자문위원회로서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1인,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된다. 향후 위원회는 국무총리에게 ▴민주주의 및 사회 정의 ▴남북 간 평화협력 및 실용외교 ▴교육개혁 ▴사회적 약자 보호 ▴경제 정의와 민생 안정 ▴기후위기 대응·생태사회·식량주권 ▴지역균형발전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자문하며, 총리·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개혁 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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