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관련,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대전환 시대의 막이 오른다"며 "관세와 무역, 통상 등 미국우선주의가 가져올 변화에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국제 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병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안보와 통상 전략을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도, 국회도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대전환의 파고를 지혜롭게 넘어가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불확실성을 매듭짓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추경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약 6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더불어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7%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p 하락했다. 지난주 1.4%p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는 46.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V서울=나재희 기자] 개혁신당 지도부가 19일 당 사무처의 '김철근 사무총장 해임·이주영 정책위의장 교체 무효' 유권해석을 놓고 재차 충돌했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무처에서 당헌·당규를 근거로 내린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김 사무총장 및 이 정책위의장의 해임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며 "마찬가지로 이에 근거하지 않은 모든 임면은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의 정상화를 선언한다"며 "당직자 여러분은 저희에 대한 신뢰를 갖고 당무에 복귀해 최고위와 당무의 정상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최고위원 4명은 20일 열리는 최고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허은아 대표 측은 즉각 반발했다. 정국진 당 선임대변인은 "개혁신당의 당헌·당규 어디에도 유권해석 권한이 부여된 곳이 없다"며 "당무를 총괄하는 당 대표에게 보고되지 않은 채 이뤄진 15일 기조국의 소위 '유권해석'이야말로 원천무효"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소위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김철근의 사무총장직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허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경질한 뒤 이준석계가 반발하며 당내
[TV서울=나재희 기자]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날 오후 곧바로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피의자 측에 오후 2시 출석을 통보한 상태"라며 "(윤 대통령 측이) 사법 시스템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취지의 입장문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장 발부를 납득할 수 없다면 사법 시스템에서 정하는 불복 절차나 구제 절차를 따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인치(강제연행)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강제인치는 법 규정에는 없고 판례에서만 인정하고 있어서 검토를 해봐야 할 문제"라며 "아직 조치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팀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도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尹측 "윤대통령, 오후 2시 구속영장심사 출석"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과정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요구안에 대해서 사전 합의가 없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감사요구안에는 '의대 증원 결정 과정', '의대 정원 배정 과정', '전공의·의대생 미복귀에 따른 정부 대책' 등이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야당은 정부의 의대생 휴학 처리 금지 방침과 교육부의 서울대 의대에 대한 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 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도 요구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의대 정원 문제는 여야의정이 풀어내야 된다"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 "지금이라도 특검법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엄 선포와 관련된 모든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이미 다 종료됐거나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을 도입할 경우 예산만 한 300억 원가량이 사용된다"며 "정말 국민의 혈세, 국력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관련자들이 다 수사가 끝났는데 특검을 더 해서 뭘 더 수사하겠다는 건가. 그래서 사실상 특검은 필요가 없다"며 "이 특검 자체가 무용하다. 아무 쓸모가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도입하려는 이유는 딱 하나, 이 사건을 계속해서 끌고 가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 지형을 만들겠다는 당리당략적인 이유 하나밖에 없다"며 거듭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만약에 철회되지 않는 것에 대비해서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고육지책에서 우리 당의 특검 법안을 발의한다"며 "민주당과 특검안을 놓고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말레이시아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18∼19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광포럼 2025'와 '제24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 모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1년 시작된 '아세안 관광포럼'은 아세안 10개국 관광장관과 한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 등 인근 주요국 관광 분야 장·차관과 관광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유 장관은 오는 18일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주재하는 '아세안 관광포럼 2025' 개회식에 참석한다. 19일에는 티옹 킹 싱 장관과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올해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의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다. 유 장관은 아세안 국가 관광장관들에게 한국은 관광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외래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국가별로 관광장관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18일에는 인도네시아 관광부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장관과 캄보디아 관광부 후옷 학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연다. 19일에는 티옹 킹 싱 장관과 만난다. 유 장관은 인도네시아와는 관광 분야 협력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특검법 담판에 나선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해 이같은 일정에 뜻을 모았다. 여야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11시 우 의장 주재로 회동해 특검법의 합의 처리 여부를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내란 특검법'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고,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계엄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만약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의견 접근을 이룬다면 합의된 내용을 담은 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합의가 불발되면 '내란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6일 오후 2시에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해 불발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조사와 관련,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을 통해 오후 1시 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앞서 이날 오전 언론에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첫날인 전날 10시간여에 걸친 조사에서 공수처 검사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어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전속관할권을 위반해 무효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이 오후 조사에 불응하면 공수처가 구치소 방문 조사를 추진하거나 강제 연행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으나, 공수처는 우선 오후 5시 열리는 체포적부심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체포영장에 의해 구금된 피의자가 조사실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 구인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오는 27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과 KSM(스타트업 시장),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 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 및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쉰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 자체도 초유의 일이었지만 이번에 대중에 공개된 방식도 전례 없는 형태였다. 특히 체포조가 관저에 진입해 1∼3차 저지선을 뚫는 움직임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 공개된 유례 없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관심이 일고 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공관 지역 일대는 군사기밀 보호법상 제한 보호구역으로, 평소 촬영이 제한된다. 관저 경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근의 건물 옥상 등은 경호처가 출입 통제를 하고, 관저 외곽도 서울경찰청 202경비단이 접근을 막는다. 때문에 체포 집행 전부터 언론사 사진·영상 기자들은 관저 경내를 일부라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느라 적잖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명당'은 남산의 한 대형 호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사는 이 호텔 객실에서 망원렌즈를 사용해 700∼800m 떨어진 경내 체포조 움직임을 전했다. 관저 뒷산인 매봉산 사슴벌레쉼터에도 15일 오전 신문·방송사 카메라들이 대거 들어섰다. 이 자리에선 관저 앞마당이 제한적으로 보인다. 금지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2024년 11월 기준, 체불임금이 약 1조 8,659억 원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국회 강득구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임금체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국내 체불임금은 총 1조 8,659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0년 말 기준인 1조 5,830억 원에 비해 약 17%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 체불임금은 코로나 시기인 2021년과 2022년 다소 줄었지만, 2023년부터 다시 크게 증가했다. 2022년 말 기준, 임금체불액은 약 1조 3,470억 원이었으나 2023년 말에는 1조 7,845억 원으로 증가했고 2024년 역시 11월 기준으로 1조 8,65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 근로자 수는 줄어드는데, 체불금액은 늘어나 1인당 체불임금의 규모도 커졌다. 2020년 말 기준, 임금체불 근로자 수는 약 29만 4천 명이었으나 2024년 11월 기준 약 26만 2천 명 수준으로 줄었지만, 전체 체불금액은 오히려 1조 5830억 원에서 1조 8659억 원으로 늘었다. 이에 2020년 말 기준, 1인당 체불임금은 약 537
[TV서울=나재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곧장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공수처는 곧장 윤 대통령을 이송했고, 윤 대통령이 탄 경호차량은 오전 10시53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곧장 피의자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신문을 위해 200여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할 예정이다.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조사 전 오동운 공수처장이나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윤 대통령과 만나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일으킨 폭동의 총책임자로 지목됐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구속기소)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한 혐의를 받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여당은 공수처의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야당은 이번에는 윤 대통령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영장 집행 개시 직후인 오전 6시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영장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불법적인 영장인 만큼 그걸 강제집행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공수처가 수사 권한도 없으면서 영장을 청구해서 받았고 그것도 권한이 없는 법원에다 받았다"며 "그리고 수색할 수 없는 지역을 지금 가서 수색하고 체포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영장 집행에 나선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의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며 "형사적인 책임도 당연히 다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에 앞서 열린 내부 전략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