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6·3 조기 대선'에 나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장직에서 물러났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했다. 퇴임식은 시정 성과 소개, 환송사, 특별영상 상영,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 퇴임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홍 시장은 "'대구혁신 100+1' 사업 중 70%를 완성하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달려온 시간이었다.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여러분들의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와 든든한 후원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제는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이며, 그 길에 대구와 대구시민이 중심이 되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퇴임사를 한 후 직원들을 향해 큰절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등 마지막 공식 업무를 수행했다. 퇴임식 후에는 구청장·군수들과 시장실에서 따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 그는 산격청사 앞에서 시청 직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3월 17일,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소장과 함께 남산공원 일대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조속한 정비를 주문했다. 남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주거지와도 인접하여 인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산책 및 운동을 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남산공원에는 운동기구를 비롯하여 많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체육시설들이 설치된 지 수 십년이 지나 심각하게 노후되어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는 등 지속적으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정비가 미루어져 왔다. 이에 옥 의원은 남산공원 내 체육시설 정비를 위해 올해 서울시 예산 5억 원을 반영했으며, 이날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소장과 함께 필동족구장과 다산성곽길을 방문해 체육시설 실태를 확인하고 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필동족구장의 경우 지반이 불량하고 인조잔디가 노후되어 이용자들의 부상이 우려되어 정비가 요구되어 왔는데, 옥 의원은 족구장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중부공원여가센터소장에게 조속한 정비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올해 중 족구장 지반정비 및 인조잔디 교체,
[TV서울=이천용 기자]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국민의힘에 입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한국 보수정당을 경제, 첨단산업, 미래에 관한 신(新) 보수정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입당 의사를 밝혔다. 양 전 의원은 "대내적으로 국민이 잘사는 강한 나라, 대외적으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소명을 위해 정치권에 들어왔다"며 "그 길에 내 쓰임이 있다면 당을 초월해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핵심 산업을 키워 나라가 부강해질 때 국민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양 전 의원이 우리 당에서 국가 경영에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22대 총선에서는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양천구 신정동 한 고교에서 한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학생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이를 지적하는 교사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교장은 "해당 학생은 즉시 (교사와) 분리 조치하고 교육지원청에 유선 보고한 상태"라며 "향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담당 지원청에 사건 개요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0일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및 25개 구선관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 궐위에 따른 비상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선거관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종국 상임위원은 인사말에서 “촉박한 선거관리 기간에 인력과 시설 확보 등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급할수록 차분하게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김범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말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상식에 부합하는 법과 원칙에 따른 대통령선거 관리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국민 신뢰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선거관리체제 구축 및 투‧개표사무의 투명성‧정확성 강화 ▲법규운용의 전문성 확보 및 통일적 운용으로 유권해석의 신뢰성 제고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 중대선거범죄는 엄중 조사‧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이사장 신경숙)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제19회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5일 정화예술대학교 정화1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국어 말하기 대회로,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된 가운데, 유치부,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본선 진출자 86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중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 백예지 참가자가 ‘인생을 바꾸는 사소한 선택(改变人生的微小选择)’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인생에 찾아온 기회, 중국어를 접하게 된 계기 등을 뛰어난 표현과 완벽한 중국어 발음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해 심사위원 및 청중들의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내며며 ‘전체대상(국회의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치부에서는 김린우 어린이가 ‘동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김세인 어린이가 ‘은상’, 민서진 어린이가 ‘금상’, 임시우 어린이(한성화교소학교 평생교육원 유치부)가 ‘사계절(四季)’을 주제로 ‘서울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취업맞춤특기병 입영자를 대상으로 병역이행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이란 입영 전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함으로써 전역 후 취업을 원활하게 하는 현역병 모집제도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4~5월 입영을 앞둔 취업맞춤특기병들에게 직무 이해를 통한 군 경력관리, 자기 계발, 취업 지원 제도 등을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군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입영예정자와 더불어 부모들도 참석해 군 복무 정보, 장병 복지 정책, 군 모의장비 체험 등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역과 진로에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군복무가 경력단절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10여 분 분량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에 나서는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제작됐으며,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로 진단하며,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회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총량으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부가 너무 한 군데 몰려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자체가 떨어져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가 제대로 유지·발전되기 어렵다.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어떤 정책이 누구 생각에서 시작된 것인지 그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 어떤 것이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지가 최고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손에 쥔다면 독선과 보복의 칼을 잔인하게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분열과 내전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전 대표의 말 한마디면 국회의장이 소신을 꺾어버리고 위헌적 악법이 법사위에서 초고속으로 통과하고 수사 기관에 한덕수 대행의 구속까지 강요한다"며 "이 전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독재의 피라미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단 한 사람이 민주당에서 1인 독재를 하고 민주당은 의회에서 일당 독재를 하며 의회는 행정부와 사법부를 쥐고 흔드는 일극 독재 체제를 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와 같은 독재 체제가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대표가 개헌을 반대한 이유 역시 '87 체제'의 맹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본인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려는 속셈"이라며 "과거 이 전 대표는 '권력 행사는 잔인해야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을 보더라도 실제로 민주당 내 권력을 활용해 반대파를 잔인하게 제거했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20세 이상 1인 가구의 전입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웰컴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의 1인 가구는 77,895가구로 전체 가구의 4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실생활에 유용한 ▲소형가방(레디백) ▲치약‧칫솔 세트 ▲주방용품 세트 ▲밀폐용기 ▲종량제봉투가 담긴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내용물은 유튜브 영등포구 채널에서 ‘1인가구 웰컴키트’를 검색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 영등포구로 전입한 20세 이상 1인 가구가 대상이며, ‘영등포구 1인 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영등포구청 별관 G동 1층에 위치한 ‘영등포구 1인 가구지원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1인 가구지원센터 또는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청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반찬 만들기 프로그램 ‘요리하는 영일이’ ▲수준별 걷기 및 달리기 프로그램 ‘01러닝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충망 부분 보수, 문고리‧샤워기 교체 등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해 주
[TV서울=이천용 기자]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연판장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포함됐다. 연판장에는 700여 명의 경호처 직원 중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에서 수뇌부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이 돈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파면의 과정에서 빚어진 내부 갈등의 후폭풍에 휩싸인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내부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대기발령한 간부의 해임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발령 당시 경호처는 "대상자는 1월 모일 모 호텔에서 국수본 관계자 2명을 만나 군사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내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 외 여러 외부 경로를 통해 기밀 사항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간부는 윤 전 대통령의
[TV서울=이천용 기자] 10일 오전 7시 50분경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달래내고개에서 판교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 4대가 잇달아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탑승객 중 1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1∼2차로의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사고 지점 후방 2㎞ 구간에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경북도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회는 9일 경북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박성만 의장, 최호정 의장, 이숙자 운영위원장, 김용석 사무처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추진됐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어느 한 지역의 아픔이 아닌 모두의 아픔으로,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앞서 3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산불 피해지역 구호 및 예비재원 확보를 위한 사업비 증액 안건을 처리, 신속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편, 8일에는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안동을 방문해 구호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회에서 9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이완규 법제처장을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법사위 소관 기관장으로 출석한 이 처장을 향해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이완규 지명은 윤석열, 국민의힘, 한덕수 등 반헌법 세력이 내란을 연장·비호하려는 헌법 농단"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임기가 끝났는데도 대통령, 상왕이나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헌법학자회의에서도 권한대행으로서의 원칙적 한계를 명백히 일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며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데도 대통령 권한을 행사해 헌법을 팔아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 후보자 지명 연락을 받았고, 인사검증 동의서는 언제 썼는가'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물음에 이 처장은 "월요일(7일) 오전에 지명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날 오후쯤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번갯불에 콩을 볶아 먹었다는 얘기"라며 "거의 군사 작전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 도전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며, 박찬대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으로 경선을 비롯한 대선 과정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사퇴 직후 경선 캠프 인선 마무리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으로 사실상 내정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이 대표는 경선 캠프 발족 후 대선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고, 출마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가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출마선언문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 기조 등이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