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낸 의료인이다. 그의 노력은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의 마중물이 돼, 외상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군은 이 교수를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명예해군 소령으로, 2018년 12월 명예해군 중령으로 임명하며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 교수는 해군 순항훈련이나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등 다양한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했으며, 작년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이 교수는 소감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 전쟁을 지원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컨틴전시(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탄약 등 군수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 26일(현지시간) 나왔다. 윌슨 비버 헤리티지재단 국방예산 담당 선임 정책 분석가 등은 최근 국방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게재한 글을 통해 "미국은 3개의 지역에서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군수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155mm 포탄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현재 월 11만발을 소모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월 생산량(2만8천발)보다 3.6 배나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현재 포탄 생산량은 기존보다 배가 늘어난 것이다. 나아가 우크라이나는 월 최대 59만4천발의 포탄을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서는 최소 월 35만6천400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 이스라엘도 미국에 155mm 포탄을 요청하고 있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포탄을 이스라엘로 행선지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포탄에 더해 이스라엘은 소형정밀유도폭탄(SDM),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과 같은 정밀유도무기(PGM)를
[TV서울=이현숙 기자] 국가교육위원회가 현 중학교 2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미적분Ⅱ와 기하 등 '심화수학'을 포함하지 않는 방안을 권고했다. 수능 수학 출제범위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얘긴데, 그렇지 않아도 '갈팡질팡' 행보를 보여온 수학교육의 변동에 사교육만 되레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1994학년도 대입에서 수능이 처음 실시된 이래 수학 출제범위는 다른 과목보다 유독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수학은 사교육 유발효과가 큰 교과목으로 평가되는데, 특히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나 성적편차 측면에서 수학이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수학 공부를 아예 포기한 학생들을 일컬어 '수포자'라는 신조어마저 생겼을 정도다. 이렇듯 수학의 사교육 부담이 크자 정부는 '학습부담 경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기초학력 확보'라는 목표도 포기할 수 없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국은 교육과정에서 수능 학습범위를 계속 조정해 왔고, 이는 잦은 출제범위 조정으로 이어졌다. 2005∼2011학년도 수능의 경우 학습량을 대폭 줄인 7차 교육과정을 반영했는데, 당시 이과 학생들이 치르던 수리영역(
[TV서울=이현숙 기자] 의회 권력 지형을 새롭게 재편할 제22대 총선이 새해 첫날 기준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년 만의 전국단위 선거인 이번 총선은 출범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인 동시에 입법부를 장악한 야당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가 병존하면서 여야 모두 냉엄한 민심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에게 '국정 안정'을 호소하며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는 의회 지형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특히 여소야대(與小野大) 한계 속에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탈환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정권 교체가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게인 2022'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함으로써 반환점을 도는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제동을 걸겠다고 다짐한다. 직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패배한 민주당으로선 '정권 심판'을 앞세워 전국 단위 선거 2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향후 정권 탈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다.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간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정부·여당은 정국 주도권을 갖고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년부터 재외국민이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를 재외공관에서 뗄 때 내는 수수료가 1달러로 통일된다. 법원행정처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증명서 발급 업무 개선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에서 가족관계 등록부를 발급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수수료 1달러가 들어간다. 여기에 가족관계등록관이 파견되지 않은 곳에서 발급받으려면 공인전자우편 이용료 0.5달러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추가 부담이 필요한 재외공관은 전체 167곳 중 154곳이다. 재외공관에 따라 발급 비용이 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처는 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과 재외동포청의 시스템을 연계하기로 했다. 행정처 관계자는 "모든 재외공관에서 공인전자우편 이용료를 납부하지 않게 돼 재외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시스템 장애 발생시 양 기관의 즉각 조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돼 안정성과 편의성 또한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아파트 화재 피해로 대피한 주민들에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일시적으로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세트 30개와 비상식량세트 15개를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세트에는 담요와 운동복을 비롯해 수건·칫솔·내의·양말 등 생활용품이 포함돼 있으며, 비상식량세트는 즉석식품, 참치캔 등 간편식으로 구성돼 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 관계자는 “행정기관과의 협력으로 이재민 구호활동과 구호 대응인력 지원을 위해 대비할 계획이며, 아파트 경로당에 재난심리상담 홍보 베너 설치 등 이재민과 거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 상담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26일,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2024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울시의회의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전체 시의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기간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선한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김현기 의장이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에게 희망성금 4백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60여 년간 국민의 자율적 납부로 운영되어온 적십자회비는 △재난구호 활동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사업 등에 사용되며, 서울시의회의 대한적십자사 누적 기부액은 6천5백만 원에 달한다. 김현기 의장은 “지역사회를 곳곳이 누비며 선한영향력을 전파하는 적십자봉사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서울시의회 역시 많은 현장 속에 시민들 곁에서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위해 진행되는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은 2024년 1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전개되며,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년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의 경선 시작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 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508개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 최근 중도 성향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며 부상하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의 본선 경쟁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시 각각 43.4%와 45.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으나 그 격차가 1.9%포인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와의 대결에선 각각 39.4%와 42.9%의 지지율을 보이며 헤일리 전 대사가 3.5%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큰 격차로 우세를 보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44.3%)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2.6%)와의 가상대결에서는 1.8%포인트 차로 우위를 지켰다. 공화당은 내달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
[TV서울=이현숙 기자] 지구촌이 전쟁의 고통과 테러 위협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세계인들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절을 맞았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전야인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예수의 땅인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진 전쟁을 애통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배에 참석한 6천500여명의 신자 앞에서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정의가 '힘의 과시'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수님은 힘의 과시를 통해 위에서부터 불의를 없애는 게 아니라 아래서부터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불의를 없애신다"면서 평화를 호소했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은 성탄절 연휴가 되면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유령도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인파가 끊겼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성직자들은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이브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기념행사 대신 촛불을 켜고 찬송가를 부르며 가자지구의 평화를
[TV서울=이현숙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위해 교황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라 네타냐후 여사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편지를 보내 "지체 없이 모든 인질이 조건없이 석방되도록 요구하는 데 부디 교황님의 영향력을 써주셨으면 한다"면서 "이번 사안에 개인적으로 개입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썼다. 사라 여사는 또 국제적십자사가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을 방문하도록 교황이 요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교황님의 개입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사라 여사는 이어 세계 지도자 33명의 배우자에게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하나라면서 편지를 보냈다. 이러한 편지는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등의 영부인에게도 전달됐다. 총리 부인으로서 이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기습 당시 붙잡혀간 이스라엘 인질 약 240명 중 일시 휴전에서 풀려나지 못한 나머지 인질 석방을 놓고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사라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같은 시기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0%로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집권 1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3년차말인 2011년 12월 당시 지지율 46%와 비교해 저조한 수준일 뿐 아니라,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19년 12월 당시 지지율 4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현재까지 지지율 평균은 44%다. 이는 같은 시기 트럼프(44%), 오바마(48%), 조지 W. 부시(48%), 빌 클린턴 전 대통령(56.5%)과 비교해 최하위다. 결과적으로 대선을 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현재 및 전체 평균 모두 지지율 측면에서 스스로 꺾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꼴찌' 성적표를 받아든 형국이다. 내년 대선 리턴 매치가 유력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확연하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기준 전국단위 508개 여론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TV서울=이현숙 기자] 지구촌이 성탄절 연휴를 맞이했으나 가자지구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내 유엔 직원을 포함한 한 대가족 70여 명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목표 아래 자발리아 마을 등지에서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5대를 파괴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쐈다가 불발된 미사일 2기를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지난 22일 군이 가자지구 북부 통제 작전을 거의 완수했으며 지상 작전의 남부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23일 가자시티 이사 지역에 있는 하마스 건물에서 무장대원 수십명을 유인한 뒤 폭격을 가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한 주간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 200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로 붙잡힌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700명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가자시티 인근의 폭
[TV서울=이현숙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22일(현지시간) 남부에서 러시아군의 전투기 세 대를 격추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대낮 러시아 수호이(SU-34) 전투기 세대를 이같이 제거했다고 밝혔다. SU-34는 지난 1990년 초도 비행을 하고, 2014년부터 러시아 공중우주군에 실전 배치된 초음속 전폭기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개시한 러시아가 드니프로강 인근의 우크라이나 도시와 군대 공격에 투입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 관리들은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크렘린궁과 밀접한 러시아 전쟁 블로거들은 손실을 인정하며 해당 전투기들이 미국이 설계한 패트리엇 미사일에 의해 요격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정확히 어떻게 전투기들을 격추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를 "성공적으로 계획된 작전"이었다며 개전 이후 러시아 공군을 향해 이뤄진 가장 성공적인 작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5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
[TV서울=이현숙 기자] 자궁을 2개 가진 미국의 한 여성이 이틀에 걸쳐 딸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23일 영국 BBC방송과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병원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 사는 켈시 해처(32)는 이 대학 병원에서 지난 19일 딸 쌍둥이 중 첫째를, 다음날에 둘째를 낳았다. 해처는 중복자궁(double uterus)증으로 두 개의 분리된 자궁을 가졌는데 각각의 자궁에 딸 한명씩을 임신했다. 그는 임신 39주차인 19일 저녁 7시50분께 자연분만으로 둘 중 첫아이 록시를, 약 10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6시10분께 제왕절개 수술로 두 번째 아이 레블을 출산했다. 두 아기는 몸무게 각각 3.4㎏, 3.3 ㎏로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여성의 자궁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뮐러관이라는 두 개의 관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지는데, 뮐러관이 제대로 합쳐지지 않는 경우 완전히 분리된 형태의 중복자궁이 발생한다. 전체 여성의 0.3% 정도가 가진 중복자궁은 유산이나 조산 확률을 높이기도 한다. 두 자궁 모두 임신할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임신이 아니었던지라 병원 측은 분만 때까지 모든 관련 기록과 모니터링, 담당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이 앞으로 몇 주 내로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축소하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한다는 새로운 외교 목표를 세우면서 내년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대한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과 지상전을 이어 가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사망자가 2만명 넘게 나오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공개적으로는 '압박'보다는 '조언'을 통해 전쟁을 억제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지지하면서도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식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런 전략이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미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세계 무대에서 고립되고 미 민주당 내부에서는 물론 젊은 유권자들, 아랍계 미국인들로부터 지지를 잃고 있는 형국이라고 영국 B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연신 이스라엘과 중동을 방문해 최고위급에서 공개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대화에 나섰고, 그 결과 1주일간의 일시휴전과 인질 석방 등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