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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내 집 마련에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3.9년 모아야

작년 주거실태조사…임차 가구의 월 소득 16%가 임차료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 등록 2025.11.16 11:35:08

 

[TV서울=변윤수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을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천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작년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로 나타났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지려면 약 1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셈이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8.2배), 경기(6.9배), 대구(6.7배), 인천(6.6배)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 PIR은 전년 대비 수도권(8.5배→8.7배)과 도(道) 지역(3.7배→4.0배)에서 증가했고, 광역시(6.3배)는 동일했다.

지난해 전국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임차 가구 RIR)은 중간값 기준 15.8%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월세 세입자들은 월 소득의 15.8%를 임대료로 지출한 것이다.

 

지역별 임차 가구 PIR은 전년과 견줘 수도권은 20.3%에서 18.4%로, 광역시는 15.3%에서 15.2%로, 도는 13.0%에서 12.7%로 모두 하락했다.

실제 거주 여부와 관계 없이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을 뜻하는 자가 보유율은 지난해 전국이 61.4%로 전년(60.7%) 대비 올랐다.

지역별로 자가 보유율은 전년 대비 도(68.6%→69.4%), 광역시(62.3%→63.5%), 수도권(55.1%→55.6%)에서 모두 상승했다.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거주하는 자가점유율은 전국 58.5%로 전년(57.4%)보다 상승했다.

자가점유율도 전년 대비 도(65.4%→66.5%), 광역시(58.9%→60.0%), 수도권(51.9%→52.7%)에서 모두 올랐다.

지난해 주택 점유 형태의 비중은 자가가 58.4%, 임차가 38.0%로 나타났다.

가구주로 독립한 후 생애 첫 집을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7.9년으로 전년(7.7년) 대비 2개월 늘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6.0㎡로 전년과 같았다. 지역별로 도(40.2㎡), 광역시(36.7㎡), 수도권(33.0㎡)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

가구당 평균 주거 면적은 2023년 68.9㎡에서 지난해 68.1㎡로 소폭 감소했다.

주거기본법상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3.8%로 전년(3.6%)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대비 주택 만족도(3.01→3.03점)와 주거 환경 만족도(2.99→3.01점)는 모두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현재 주택 평균 거주 기간은 8.4년으로 전년 대비 약 5개월 증가했다.

점유 형태별로 자가 거주 가구가 11.5년, 임차 가구에는 3.6년을 평균적으로 거주했다.

현재의 주택에서 거주한 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 비율은 30.3%로, 전년(32.2%)보다 하락했다.

또 주택 보유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은 86.8%로 대부분의 가구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비율은 전년(87.3%) 대비 소폭 낮아졌다.

전체가구 중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38.2%로 전년(40.6%) 대비 떨어졌다.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32.0%), '전세자금 대출 지원'(27.8%), '월세 보조금 지원'(12.2%),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9%)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 가구는 82.6%가 임차로 거주하고 있고, 오피스텔을 포함한 비주택 거주 비율이 17.9%에 달했다.

신혼부부는 43.9%가 자가에 거주했으며 아파트(73.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령 가구는 75.9%가 자기 집에 살고, 단독주택(39.2%) 거주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미혼 가구에 결혼 시 적정 주거 면적을 질문한 결과 전용면적 75.8㎡는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된 주거 면적(전용 68.1㎡)보다 넓다.

 

'서울 심장'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 만에 첫삽…27일 기공식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서울의 '심장'에 해당하는 용산 일대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고밀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개발 계획이 처음 검토된 지 10년 만이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약 5천명의 관계자와 서울시민이 참여한다. 일반 시민 참여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안내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 일대의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복합수직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이다. 약 45만6천㎡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도로와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를 2028년까지 완료하고 이르면 2030년 기업과 주민입주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해 2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오는 20일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 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까지 완료하면 착공을 위한 준비가 끝난다. 시는 사업의 공익성과 안정성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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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바닥에 걸린 한강버스에 "서울시의 보여주기 행정 위험"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운항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춘 한강버스 사고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시민의 생명을 건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와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사고는)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 위에 보여주기 행정을 쌓아 올릴 때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강버스 개통 첫날부터 총 16차례 사고가 있었다면서 "수차례 경고에도 오 시장이 한강버스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전시행정을 위해 시민 안전을 담보로 잡고 있는 게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에 그간 발생한 한강버스 안전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에 대한 조사 결과 공개, 각 선착장의 안전 기준·시설물 관리·비상대응 체계 전면 개선, 사업 지속가능성 및 공공교통으로서의 실효성 평가 설명을 요구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에 우려를 표하며 오 시장을 비판했다. 정 대표는 한강버스 사고를 다룬 기사를 게재하며 "안전 행정보다 더 중요한 행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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