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강동구가 6월 한 달 동안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암사동 유적 고고학 체험교실’ 을 운영한다.
강동구는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서울 암사동 유적의 학술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41년만의 학술 발굴조사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면서, 지역 주민에게도 암사동 유적의 발굴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암사동 유적 고고학 체험교실’ 에는 대명초등학교 등 총 5개 초등학교 9개 학급 어린이들이 체험에 참가할 예정이다. 체험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일반인들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발굴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석기시대 주거지 유구와 유물 등을 관람하고 선사시대 방법으로 불을 피워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또 2016년 암사동 유적에서 신석기시대 옥 장신구가 출토된 것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직접 옥 장신구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고학자 직업 체험과 함께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강사는 발굴조사 기관인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담당한다.
오는 19일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