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9월 2일 토요일 돈화문로 일대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일 돈화문로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돈화문로 야외축제 '돈화문산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주관하는 '돈화문산대'는 전통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지역과 협력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축제로 야외공연, 문화예술투어, 플리마켓,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돈화문로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대한민국 연희 어벤져스로 일컬어지는 6개단체의 '젊은연희연대(청배연희단, The 광대, 연희컴퍼니 유희, 노리꽃, 유소, 놀 플러스)'의 개막 길놀이, 각 연희팀들의 15개의 레퍼토리 공연 '니나노 스테이지', 서울시청년예술단의 활기 넘치는 음악, 그리고 '노리노리'의 국악 동호인 공연이 진행된다.
폐막 퍼레이드에 시민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퍼레이드에 앞서 체험부스에서 본인, 가족, 단체의 염원을 담은 '소원' 깃발을 제작해서 전시 후 퍼레이드 시 참여자가 직접 들고 참여하면 된다.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깃발로 퍼포먼스를 하는 '용기놀이'와 모두의 염원을 담아 함께 줄을 꼬는 '단심줄 놀이'로 화합과 염원을 상징한다. 퍼레이드는 17시부터 묘동사거리에서 창덕궁 앞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돈화문로에 켜켜이 쌓인 역사의 분진을 털어내고 다시 문화와 예술로 빛나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돈화문로에 생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진행되며 시민 벼룩시장과 투어 프로그램, 퍼레이드 '기원'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는다. 잔여 인원에 대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 기념일인 9월 1일에는 축하공연 '가장 멋진 국악을 소개합니다'가 열린다. 판소리, 가야금 명인 김일구의 춘향가와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정가앙상블 소울기지의 대표곡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