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9월 16일에 복합문화공간인 중랑아트센터에서 천재화가 이중섭의 특별 전시를 기념해 ‘2017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랑아트센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이중섭의 탄일과 기일이 있는 9월을 맞이해 ‘이중섭과 그의 시대’를 주제로 특별 전시를 기획하면서 미래의 이중섭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어린이 미술대회를 준비했다.
미술대회는 중랑구청 뒤 봉화산에 있는 봉수대공원 잔디밭에서 개최되며 이중섭 야외전시관, 어린이 난타 공연, 버블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할 수 있어 가족끼리 소풍가는 기분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유치부(5~7세), 초등 저학년부(8~10세), 초등 고학년부(11~13세) 3개 부문이며 그릴 그림의 주제는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상은 미래의 이중섭상, 미래의 권진규상, 미래의 이인성상, 창의상, 색채상, 공간상, 희망상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수상작은 추후 중랑아트센터 북카페 및 전시실에 전시된다.
서울시·경기도에 거주하는 어린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미술 도구 및 재료는 자유롭게 준비해 오면 된다.
중랑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특별 전시 ‘이중섭과 그의 시대’는 오는 9월 8일에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전시된다.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한묵, 전혁림 등 동시대를 이끌었던 화단의 작품들과 이중섭을 사랑했던 문인들(구상, 김춘수 등)의 작품 전시, 학술세미나, 특별 강연, 아트 체험 등 작가의 삶을 온전히 그려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박소현 관장은 “머리 속에 펼쳐지는 그림을 도화지에 그려내고 작품을 완성해 출품하는 모든 과정에서 자녀들의 창의력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