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강북구는 제21회 강북구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5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2강북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및 구민가요제’를 개최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번 체육행사는 강북구체육회가 주관하고 강북구,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 한국마사회 강북지사의 후원으로 개최, 주민 건강증진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정을 나누는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 10시 개회선언과 함께 구민대상 시상, 구청장 기념사, 전년도 우승기 입장, 선수선서 등이 이어졌다.
이날 강북구민 대상에는 총 6명이 수상했다. 선행봉사상 수상자인 장재만씨(64세)는 다양한 봉사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았고, 문화예술상 신경숙씨(61세)는 경기민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으며, 모범기업인상 수상자인 주성현(57세)씨는 고용창출과 사회봉사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사회복지상 김영진(53세)씨는 독거 어르신 의료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들의 의료복지에 힘쓴 공적을, 환경상 수상자인 조영자(74세)씨는 각종 환경사업에 주민참여를 확산 시킨 공적을 각각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가족상 수상자인 조미경(53세)씨는 노모를 극진히 모시고 3대가 함께 거주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뤄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공헌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오전 11시부터 800m계주를 시작으로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큰공굴리기, 후크볼, 족구 경기가 각각 동시에 진행됐다. 선수들은 각자 응원단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기량을 뽐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구민가요제는 각 동별로 선출된 대표 가수들이 노래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노래경연 중간중간에 초대가수 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각 동에서 선발된 대표 가수도 이에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라서 더 아쉽다.”며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더 없이 즐거운 강북구민 잔치를 볼 수 있어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