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연이은 한파가 맹위를 떨침에 따라 관악구가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
한파 특보발령 시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은 3개반 16명으로 구성, 24시간 운영한다.
주요 업무는 거리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안전보호와 지원은 물론, 전력과 가스 등 시설물 안전관리, 긴급구조·구급 활동 등이다.
구는 순찰반을 편성, 도림천변, 공원, 공중화장실 등과 같은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과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노숙인에게 방한옷과 따뜻한 음식물을 제공하고 쉼터 입소를 유도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859명을 지정,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취약계층의 상태를 살핀다.
특히, 만성질환자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는 방문전담인력 50명이 현장 순회 진료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신속한 한파 상황을 전파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가스시설물 안전관리 및 점검, 수도․계량기 등의 피해현황을 수시로 관리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도서관,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408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발생 위험요소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관악구 버스정류소 30여 개소에 추위가림막인 ‘동장군 대피소’를 설치, 버스승차 대기 시 한파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한파종합대책을 통해 특히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한파행동요령에 따라 특보 발령 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따뜻한 옷을 껴입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