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관악구 전 직원이 올해도 변함없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구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집중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21개 동과 연계한 전 부서 직원이 경로당, 복지시설,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솔선수범 청소를 하고, 말벗을 해드리는 것은 물론, 어르신 머리 염색해드리기, 책 읽어 드리기, 급식봉사, 시설물 안전점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구는 이번 봉사활동에 공무원만이 아닌,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상담가,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해 민과 관이 함께 다양하고 폭넓은 봉사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유종필 구청장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관악산 무료급식소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와 함께 미역국과 식사를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무료급식소를 방문한 한 어르신은 봉사자들에게 “명절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데, 훈훈한 마음을 함께 나누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날개를 단 자원봉사=날자’ 자원봉사 릴레이도 병행한다. 자원봉사활동 후 가족, 동호회, 소모임 등 지인에게 자원봉사 깃발을 전달하고, 깃발을 전달 받은 사람은 2주 이내 봉사에 참여, 봉사를 이어가는 것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명절 때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관악구의 전통”이라며 “내 손발을 움직여 소외된 이웃을 도와,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