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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TV서울] 미국, IT기업 신규채용이 집값 상승 부채질

  • 등록 2018.02.16 18:05:06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대도시 64%의 주택 중간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재 미국의 개인주택 중간가는 전년동기 대비 5.3% 상승한 24만7800달러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172개 대도시 가운데 무려 92%에달하는 162곳의 집값이 올랐고 이 중 64%인 114개 도시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또 16%에 해당하는 26개 도시는 한해 동안 집값이 최소 11% 이상 상승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2011년 이후 소득이 단 15% 오르는 동안 집값은 48%나 상승했다"며 "고용증가와 실업률 하락, 재고 물량 감소 그리고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모기지)의 영향이 고르게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은 미 서부다. 특히 IT의 메카인 베이에리어 일대의 경우 1년 사이 집값이 14% 이상 오르며 중간가 90만달러에 육박했다.

도시별로는 샌호세가 127만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나타냈고, 그 뒤를 92만달러의 샌프란시스코, 78만5000달러의 애너하임-샌타애나, 호놀룰루(76만달러), 샌디에고(61만달러)가 이었다. 중간가 기준 전국 5대 상위 지역의 4곳이 캘리포니아에 몰려 있는 것이다.

미 대도시 추이를 분석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케이스-실러 부동산지표를 봐도 지난 2009년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113%, 샌호세 그리고 LA의 주택 중간가는 각각 113%와 110% 그리고 70%나 인상됐다. 문제는 미 서부지역의 주택 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서부지역의 경우 IT의 북가주와 LA 그리고 생명공학의 샌디에고 등 고소득을 보장하는 첨단 기업들이 몰리며 계속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다"며 "이것이 주택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택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주택 구매력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5% 다운페이먼트의 경우 최소 소득 5만5585달러, 10%는 5만2659댤러, 그리고 20%는 4만4808달러를 벌어야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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