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부수지 않고 고쳐서 다시 쓰는 아파트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를 만든다.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에 대한 행‧재정적으로 지원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이나 주차장 일부 등을 지역 사회에 개방해 공공성도 동시에 확보한다.
시는 세대수 증가 없이 선택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저비용 유형부터 세대수 증가를 통해 기존 주거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비용 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시범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 방식의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성 강화 등 재건축을 하지 않고도 재건축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재건축 정비사업의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4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5개소 내외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단지로 신청서 작성 후 자치구별 리모델링 관련 부서 담당자에게 방문 접수하면 된다.
조합이 결성된 아파트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준비위원회)가 결성된 단지에서도 「주택법」에 관련 근거가 없으므로 신청주체는 입주자대표회의로 해야 한다.
조합이 결성되지 않은 아파트단지는 입주자 동의율 10% 이상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서가 접수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하고 컨설팅을 통해 초기사업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아파트단지에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추정분담금 산정, 1차 안전진단 소요비용 중 일부 지원 등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