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사당역에서 과천대로 남태령고개(서울시계)까지 연장하기 위한 공사를 6일 착공한다.
동작대로와 연결된 과천대로는 서울도심과 과천, 안양 등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중심 도로로 사당역 주변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강남순환로 사당IC 진출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 등으로 교통정체가 가중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는 동작대로 방배경찰서에서 과천대로 남태령고개(서울시계)까지 2.8㎞ 연장되고 연장구간에는 버스정류장 4개소(방향별 2개소)가 들어선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공사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구간을 남태령부대, 전원마을, 사당IC, 사당역사거리, 사당삼성생명, 이수역교차로 등 6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별 3단계 교통처리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오는 6월말까지 완료된다.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장되면 도심 방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17.8㎞/h에서 24.1㎞/h로 약 3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통정책이 대중교통과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체계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