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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TV서울] 서울시의회‘한복 장려 조례’개정안 의결

  • 등록 2018.03.09 09:17:50

[TV서울=함창우 기자] 한때 불편하거나 특별한 날에만 입는 의례복 정도로 여겨지며 점차 사라지던 한복, 지난 201310월 문화부가 한복을 입은 관광객에 한해 주요 고궁의 입장료를 면제해 주면서 최근에는 경복궁, 덕수궁을 비롯한 서울의 고궁, 한옥마을 등 관광지 주변에서 한복을 입은 관광객을 종종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보기 힘들어진 한복을 관광지에서나마 직접 입어보고 즐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과 무분별한 개량으로 오히려 전통한복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비단 관광지의 대여용 한복만의 문제는 아니다. ·관 주도의 각종 전통문화행사도 잘못된 고증으로 시대나 상황에 맞지않는 한복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된 사례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서울시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남이장군 사당제에서는 남이장군 갑옷 및 군병들 복식이 18세기 이후 군복으로 재현되어 조선 전기 의복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고, 서울시가 주관한 정조대왕 능행차에서는 혜경궁 홍씨가 붉은 의례복을 입었는데,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혜경궁 홍씨의 경우 왕비의 색인 붉은 계열의 복식을 착용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우리 고유 옷으로서의 한복의 정체성과 전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깊은 가운데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 고증과 재연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참여 및 예산배정 노력을 하도록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이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 한복의 재현과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금번 개정안은 한복 고증과 재연을 위한 지자체장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명문화함으로써, 이벤트 대행사들의 지나친 상업주의와 관료들의 성과주의로 인해 전통문화축제 본연의 의미와 가치가 퇴색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혜경 의원은 이미 20167월 우리 민족 고유의상인 한복의 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특별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우리 전통 복식에 대한 기반 마련을 위해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를 수행, 박은정 교수, 임성은 교수를 비롯한 서경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다수의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고증 표현의 부정확성, 복식 착장의 오류, 축제 복식의 노후화 등의 다수의 문제점을 밝히고, 서울시의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서 역사적으로 정확한 복식 재연을 위해 사업 입찰시 공고 및 과업지시에 복식 재연 적정가격과 복식 전문가 참여를 명시하는 방안, 심사위원 구성 시 복식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 심사기준에 복식 고증 및 재연 전문 참가자(업체)를 우대하는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조례개정안의 본회의 의결 관련, 이혜경 의원은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통문화행사에 철저한 복식 고증을 실현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전통을 알리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정체성을 계승·발전시키는 의미라고 강조하며, “한복문화의 확산과 전통적 가치수호를 위한 노력을 통해 한복산업의 성장과 문화관광 컨텐츠의 확대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20다산콜, 주한스페인·스웨덴상공회의소와 외국인 상담 활성화 협력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은 11월 3일,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회장 로제 로요) 및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회장 그레이스 오)와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홍보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하여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는 한국과 스페인·스웨덴 양국 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120다산콜 외국어 상담 서비스에 대한 홍보 자료 제공 ▴스페인·스웨덴 국적 경제인의 서울 거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경제·생활 관련 상담 연계 및 지원 ▴기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페인 경제인과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120다산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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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 정부, 대북특사로 파견해달라"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대북 특사 파견을 자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저와는 10여 차례 만났고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께서도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DJ) 서거 때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오셨고, 김정일 위원장 조문 사절로 고 이희호 여사께서 다녀오셨다"며 사절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오늘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통일장관께도 말씀드렸고, 오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있으니 국정원장께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던 2000년 김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후에서 역할을 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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