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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덕수궁 옆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

  • 등록 2020.02.05 14:56:59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협력, 1970~80년대 소극장 문화의 중심이자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려왔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총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그늘막, 녹지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 3월 착공해 8월 준공‧개관 목표다.

 

이밖에도 건축물 외벽(타일), 구조부재 등 보수‧보강과 계단실 변경 등도 이뤄진다. 앞서 시는 2018년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공공건축가를 대상 지명설계공모를 실시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재 현상변경허가와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세실극장 옥상이 개방되면 정동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덕수궁이, 왼쪽으로는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 작년 3월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서울시의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 개방은 정동이 품은 대한제국(1897년~1910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하고, 정동 일대를 명소화해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세실극장은 1976년 개관 후 한국 연극문화는 물론 시대적 현대사, 건축‧문화예술의 가치를 간직하며 명맥을 유지해왔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8년 1월 폐관했다. 서울시는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자산으로 보전하고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민‧관 상생의 ‘문화재생’을 통해 2018년 4월 세실극장을 재개관, 운영 중이다. 시가 장기임대하고, 극장을 운영할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세실극장은 ‘정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위치해 있고, 최근 몇 년 새 주변입지 여건이 큰 변화를 맞으면서 정동 역사탐방로의 주요 경유지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세실극장 주변으로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서 정동지역 내부와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서울성공회 성당을 가로막고 있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지난해 3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들어선 바 있다.

 

서울시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는 6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 ‘양이재’에서 ‘세실극장 및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실극장 옥상 시민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 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해 덕수궁 야간개장 같은 행사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 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경영난으로 폐관됐던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재생을 통해 재개관한 데 이어,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에 시민에게 돌려주겠다. 정동의 새로운 문화‧역사탐방 거점이자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정동만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을 향유하고 지역 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지 재생사업의 좋은 선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알리·테무’ 어린이 완구 유해물질 검출”

[TV서울=이현숙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완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1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2일, 어린이 완구·학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4월 말부터 한 달간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완구·학용품 9개다.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점토 세트 2개에서 국내 어린이 점토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사용됐던 게 알려져 유해성 논란이 일었었다.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될 경우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등의 위해성으로 어린이 점토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이 중 1개 세트의 모든 점토(36가지 색)에서는 붕소가 기준치의 약 39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완구인 '활동보드' 제품 일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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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연루' 신범철 전 국방차관, 국민의힘 탈당 [TV서울=변윤수 기자]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수사를 받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4·10 총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남 천안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신 전 차관은 탈당 이유를 묻는 연합뉴스에 "정치 그만하려고 한다"며 "같은 지역에서 두 번 낙선해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신 전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탈당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신 전 차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고한 뒤 국방부가 이를 보류하라고 지시한 과정에 외압이 있었고, 신 전 차관이 관련 있다는 의혹이다. 신 전 차관은 지난해 8월 차관 재직 시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신 전 차관을 후보로 공천했을 당시 "채상병 사건 은폐 책임이 있다고 의심받는 사람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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