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바른인권여성연합(공동대표 김정희)은 5월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종필 미래통합당(비례대표)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의연'은 투명하게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어 "지난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수요 집회를 없애야 한다.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다"고 밝힘으로써, 지난 30년간 수요집회를 이끌어온 정의기억연대의 성금 사용에 대한 의혹과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에 당선된 윤미향 전 이사장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여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겠다고 할머니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출범한 단체로 윤미향은 최근까지 이 단체의 이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윤미향과 정의연의 민낯을 폭로한 사람이 바로 28년을 함께 한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라는 사실은 정의연이 본연의 목적을 이미 상실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 동안 정의연은 매년 12억이 넘는 후원금 수익을 남기는 거대 시민단체로 성장했으며 후원금과 별도로 국가예산 지원까지 받고 있다. 2020년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및 기념사업 국가예산만 47억 4천 5백만원이다. 그럼에도 정의연은 국민들의 순수한 기부금을 불투명하게 멋대로 남용하며 정작 할머니들을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