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코로나19 현장 최전방에서 뛴 의료진에 대한 임금 체불액이 185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파견 의료진에 대한 미지급 금액 누계자료’에 따르면, 파견 의료진에 대해 지난 1월까지 체불된 임금은 총 185억 2400만원이다.
의료진은 그간 지속적으로 체불된 임금을 지금해 달라고 요구해 왔지만 중수본은 예비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라는 답변만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임금 체불 사태가 났다고 해명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환자가 급증하면서 파견 인력도 대폭 증원돼 예산이 다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수본은 “각 지자체에서 현장 의료 인력까지 지급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