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을 향해 “혹시 상임위 의원의 지위를 이용하여 내원 환자기록을 취득한 것은 아닐까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곽상도 의원은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아들 서군이 5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서군은 소아과로 진료 예약을 한 후 진료 당일 현장에서 이비인후과 등 다른 과의 진료도 같이 받았다고 한다”며 “이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원실 전 보좌관이 병원 관계자를 면담했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문다혜 씨는 “진료 당일 현장에서 다른 과의 진료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아들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대병원 직원과 곽 의원을 고소했다.
손 전 의원은 “서울대 병원 등 국립대학병원은 보건복지위원회가 아닌 국회 교육위원회의 감사를 받는 피감기관이다”며 “보좌관이 아닌 전 보좌관이 등장한 것도 면피를 위한 꼼수가 아닐지 심히 의심된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