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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만송이 장미' 러 국민가수도 우크라전 비판 "러 왕따 돼"

  • 등록 2022.09.19 17:50:04

 

[TV서울=신예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이 큰 성과 없이 장기화하면서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비판과 불만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원로 국민 여가수 알라 푸가초바도 반전 여론에 힘을 보탰다.

 

옛 소련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폭발적 인기를 누려오면서 러시아 국민들에 큰 영향력을 가진 푸가초바의 비판 대열 합류는 여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푸가초바(73)는 18일(현지시간) 자국 법무부를 상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남편 막심 갈킨(46)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하라고 항의성 요구를 했다.

TV 진행자이자 희극인인 푸가초바의 연하 남편 갈킨은 우크라이나에게서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등의 정치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6일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됐다.

 

2012년 채택된 러시아 법률은 외국의 자금지원을 받아 러시아 내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 언론매체, 개인 등을 외국 대행기관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외국대행기관이란 명칭은 '외국 스파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 NGO나 야권 단체 등의 정부 비판 활동이나 인권보호 활동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푸가초바는 SNS 글에서 "나도 조국의 번영과 평화로운 삶, 발언의 자유,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 중단 등을 바라는 청렴하고 진정한 애국자인 내 남편과 뜻을 같이한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명분으로 크렘린궁이 강조하는 '환상의 목표'는 "러시아를 버림받은 나라로 만들고,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갈킨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행한 러시아 군인들의 잔학행위를 규탄하는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발언들을 해왔다.

 

 

푸가초바도 몇 차례 전쟁에 반대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지만, 노골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이번에 남편이 외국 대행기관으로 지정되자 작심한 듯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 가수로 널리 알려진 푸가초바는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부터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귄위있는 원로 음악가로 푸틴 대통령과도 교류해 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약 한 달 뒤인 지난 3월 말 남편과 함께 이스라엘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말 자녀들만 데리고 러시아로 돌아왔다.

 

푸가초바 귀국 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주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발언들로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한 예술인들이 있다"면서 갈킨을 겨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갈킨)가 아주 나쁜 발언들을 했다"면서 "우리는 분명히 그와 함께 갈 수 없다"고 모종의 조치를 예고했었다.

푸가초바의 작심 발언은 현지인들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를 떠나 에스토니아에서 활동 중인 반푸틴 음악인 아나테미 트로이츠키는 "푸가초바는 50여 년 간 러시아의 빅스타이며 전설이었다"면서 "이번 발언은 그녀가 처음으로 한 강력한 정치적 발언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상당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장담한 '신속한 승리'를 무색게 하는 지지부진한 전황, 대규모 병력과 무기 손실, 최근 들어 격화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역공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이달 초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구의회 의원들이 푸틴 대통령이 전쟁으로 국가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반역죄를 저질렀다며 연방 의회에 대통령 탄핵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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