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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의장,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회담

  • 등록 2022.11.22 16:42:33

 

[TV서울=김용숙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미래 혁신산업 투자 확대, 문화·인적 교류 지원, 2030 부산세계엑스포 지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의 방한은 2007년 프라머 전 하원의장 이후 15년 만으로, 이번 방한은 우리 국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김 의장은 "올해는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 교역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점 등 양국 경제협력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김 의장은 대외지향적 경제구조, 인적자원에 기반한 기술강국 등 양국간 많은 공통점을 기반으로 실질협력을 확대하자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먼저 "양국은 ICT, DNA(Digital-Network-AI), 전기차, 수소산업 등 미래 혁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며 "우리 기업들이 오스트리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전기차 등 미래형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오스트리아도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오스트리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인 '히든 챔피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4위 수준인 171개 히든 챔피언을 보유한 오스트리아는 전체 기업수의 99.6%인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66%, 매출 규모의 60%를 점하는 등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소보트카 의장은 이에 "오스트리아도 디지털,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수소산업 등에 관심이 많다"며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소보트카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올해 한-오 문화협력협정이 발효되고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설립 승인(12월 중순 개원 추진)이 이루어졌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개선되고 올해 7월 양국 간 직항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스트리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특히 올해는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만큼 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필하모닉 공연을 주최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이에 "문화·예술·음악 및 학술 분야 교류가 양국 교류협력 확대의 기반"이라며 "양국 의회가 교류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입법 부문을 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발달했는지 알 수 있다"며 "법제 부문에서도 양국 의회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소보트카 의장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한국 정부는 2030년 부산 세계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정치권·정부·기업이 함께 범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올해 9월 공식 유치신청서를 BIE(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에 제출했다"며 "부산은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서 공항·고속철도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이자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스트리아의 '히든 챔피언'들이 한국 기업과 협력해 부산엑스포에 참여하면 양국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3주 전 부산시의회 사절단을 영접해 열정적인 설명을 들었다"며 "부산엑스포 예정지를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부산엑스포에서 제시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지지국을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2023년 현지실사(1∼3월) 이후 실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지지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소보트카 의장이 미중 관계 악화 및 중국-대만 간 긴장 고조 등을 우려함에 따라 김 의장은 "대한해협을 거쳐 대만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전세계 총 화물량의 40%나 된다"며 "미중 양국이 직접 대화를 통해 두 나라간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회담 종료 후 김 의장은 소보트카 의장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현악기인 가야금을 선물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린츠 브루크너 음대(지휘 전공)를 졸업하고 바이트호펜市 음악교사·음악학교장을 거쳐 바이트호펜 실내관현악단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김 의장과 소보트카 하원의장은 오찬을 함께하며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파트너십과 문화예술, 한류 및 한국어 교육 등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오스트리아 측에서 플로리안 그로더 외교보좌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대사, 안젤리카 하블레 국제국장, 게를린데 바그너 법제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건희 집사'의 수상한 자금흐름…특검, 투자금 46억 용처 추적

[TV서울=나재희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한 김예성씨 관련 업체의 자금 흐름을 쫓으며 뒷배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씨가 대기업들로부터 부정한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김씨 부인 정모씨가 관계된 '차명회사'를 경유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임원으로 있던 렌터카 플랫폼 업체 IMS 모빌리티가 2023년 6월 투자받은 184억원 가운데 46억원이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인 것이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정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이 회사가 실제 김씨가 소유한 차명회사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이노베스트코리아의 구주를 그대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김씨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정씨도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출국금지 조처하고 46억원의 용처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이 김 여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는 것

그린벨트 훼손해 주차장 만든 행주산성 김 박물관 '이행강제금'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의 김 제조업과 전시·박물관을 운영하는 업체가 수년 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훼손해 불법 영업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행주외동 58-5번지 일대 그린벨트 농경지와 임야를 훼손하고 매립해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불법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또 자신의 땅이 아닌 행주외동 57-5번지 임야를 소유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훼손해 주차장 출입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업체의 이런 위법 행위에 대해 고양시 덕양구청 환경녹지과는 지난 1월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지속적인 법 위반 및 행정조치 불이행에 대해 덕양구청은 여러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다. 덕양구청은 A 업체가 최근까지 불법 증축 3건, 토지 형질 변경 2건, 물건 적치 1건, 건물 신축 1건 등 불법 사항만 7건인 것을 확인하고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가 불법적인 내용에 대해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농지법 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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