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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욱에 42억 준 사업가, "李측에 돈 건넨다더라" 내용증

  • 등록 2022.12.01 09:17:45

 

[TV서울=박양지 기자]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민간사업자 남욱씨가 8년 전 로비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긴 내용증명을 확보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분양대행업자 이모씨가 남씨를 압박하기 위해 보낸 이 내용증명에는 남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게 돈이 건네진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돈 가져간 남욱 '대장동 수익'에 배신감…남욱 압박하려 '이재명' 언급

이씨의 회사는 2014년 당시 대장동 사업의 주도권을 쥔 남씨와 분양·홍보·설계·토목에 관한 PM(용역)계약을 맺었다. 남씨는 이후 이씨에게 사업 성사를 위한 운영비와 로비 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요구했고, 이씨는 42억5천만원 가량을 마련해 남씨에게 제공했다.

 

남씨는 이후 로비활동을 벌이다 검찰의 수사망에 포착돼 구속기소 됐고, 이후 사업의 주도권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넘어갔다.

남씨 측과 PM 계약을 맺었던 이씨의 회사 역시 이 여파로 계약 규모가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씨는 주도권을 뺏긴 남씨 역시 대장동 사업에서 거의 이득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알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이씨는 5년 정도 지난 2020년 초 남씨가 석방 이후 대장동 민간사업자 지분 25%를 받았으며, 1천억원 상당의 막대한 수익을 챙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이씨는 당초 PM계약보다 줄어든 자신의 몫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남씨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증명에서 이씨는 과거 체결한 PM계약의 내용과 예상 수익, 이후 사업이 틀어진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남씨가 대장동 사업 수익을 의도적으로 숨겨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국에 체류 중이던 남씨를 압박하기 위해 "남욱이 제게 '이재명의 최측근 등에게 현금이 건네진다'고 얘기했다", "돈이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 비용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도 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 이씨, 수사팀 교체 후 자료 제출…로비·뇌물 수사 탄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이씨에게 이 내용증명을 확보한 시점은 올해 7월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당시 검찰 인사로 대장동 사건 수사팀이 전면 교체되자 가지고 있던 대장동·위례 사업 관련 문서를 모아 검찰에 제출했는데 이 문서 가운데 내용증명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내용증명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이씨와 남씨를 불러 당시 자금 마련 상황에서 오갔던 대화와 돈 전달 경로 등을 확인했다.

 

남씨는 당시 이씨에게 받은 돈 중 32억5천만원을 김만배씨에게 전달했으며 이 중 최소 4억원이 이 대표 측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씨가 제출한 내용증명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과 이 대표 측 사이에 오간 로비·뇌물의 정황을 뒷받침하는 '물증'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내용증명이 대장동 의혹이 본격화하기 이전에 작성된 만큼 사건의 실체와 가깝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구속)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은 그러나 이 내용증명이 이미 올해 4월 대장동 일당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으며, 물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해당 자료는 2014년께 남씨가 주변으로부터 돈을 차용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한 얘기를 들었다는 전언에 불과할 뿐"이라며 "정 실장은 남씨를 알지도 못하며 돈을 받은 적도 없고, 돈을 건넸다는 증거는 말이 바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진술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국힘, 시도지사와 수도권·강원 예산협의…"포퓰리즘 정책 안돼"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강원 지역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어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맞서 성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정책은 내로남불 규제와 재정 살포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성장대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가 막힌 서울·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전월세 가격이 예상대로 폭등하기 시작했고, 규제에서 벗어나 있던 경기도에선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인다"며 "강원도에선 여전히 악성 미분양이 이어지는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은 대한민국 성장 엔진이자 국가 경제의 심장이고, 강원도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당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도 수도권과 강원의 성장 예산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올해 703조원에 달하는 예산 중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깊이 고민해야 할 항목은 소비쿠폰 13조원 집행"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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