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 (토)

  • 맑음동두천 16.5℃
  • 맑음강릉 17.0℃
  • 맑음서울 17.8℃
  • 맑음대전 16.5℃
  • 연무대구 15.2℃
  • 맑음울산 16.4℃
  • 연무광주 17.8℃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16.8℃
  • 흐림제주 18.3℃
  • 구름조금강화 15.7℃
  • 맑음보은 15.7℃
  • 맑음금산 15.2℃
  • 구름조금강진군 18.4℃
  • 맑음경주시 16.1℃
  • 구름조금거제 18.6℃
기상청 제공

행정


정부, 등록금 동결·인하 대학에 3,800억 지원

  • 등록 2023.02.08 13:33:55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3,800억 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최근 일부 대학이 국가장학금 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한 데 대해 교육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등록금 동결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했다.

 

그러나 등록금을 동결·인하한 대학을 추가로 지원하거나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을 제재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8일 2023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총 4조4,44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국가장학금 사업엔 4조286억 원,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에 3,677억 원, 우수 학생 국가 장학사업에 484억 원을 투입한다.

 

국가장학금은 다시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뉘는데, 소득 8구간 이하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주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으로는 올해 3조6,486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보호자가 없거나 별도의 시설에서 자라다가 보호 기간이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의 경우 국가장학금 선발에서 성적 기준을 폐지해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등 등록금 완화에 대한 대학의 노력을 평가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3,800억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참여하는 대학에 재학하는 대학생으로, 대학별 선발 기준을 충족하고 학자금 지원 구간 9구간 이하인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에 재원이 배분되는 구조로, 그간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규제로 작용해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를 포함해 총 329개 대학 가운데 매년 260여 개 대학이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률 확대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는 것보다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혜택이 커지면서 부산 동아대와 일부 교대에서 등록금 인상을 단행, 10년 이상 이어지던 등록금 동결 기조에 금이 가는 모양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까지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로 확대되며 올해 법정 인상 한도는 4.05%로 작년 1.65%보다 커졌다.

 

실제로 동아대의 경우 올해 학부 등록금을 3.95% 인상했는데, 이에 따라 등록금 수입은 5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받은 금액 20억원보다 훨씬 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 정책 기조에 동참하지 않고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유감을 표한다"며 "등록금 책정을 논의 중인 대학은 등록금 동결·인하를 유지해 정책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물가 상승률이 워낙 높아져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유효한 정책 수단으로 작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등록금 인상 여부와) 재정 지원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연계할 생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지난해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로 열린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는 '등록금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정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조가 이번에 등록금 동결·인하 기조로 선회한 데 대해 장 차관은 "(작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등록금 규제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정부 출범 후 경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했다"며 "결과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동결·인하 기조로 대체한 것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고교를 졸업하고 올해 비수도권 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 주는 지역인재 장학금은 1학기까지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만 대상이지만 2학기 계속 지원자부터는 학자금 지원 9구간 이하로 대상이 확대된다.

 

근로장학금은 올해 3,677억 원 지원된다.

 

교내 근로 시급이 인상돼 지난해(본예산 기준)보다 73억 원 늘었다.

 

인문·사회계열 우수 학생에게 주는 인문100년 장학금은 317억 원, 예술·체육 계열 우수 학생을 지원하는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110억 원 규모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초·차상위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드림장학금' 지원 규모는 57억 원으로, 9억 원 확대됐다.

 

자녀가 셋 이상인 가구의 대학생 자녀에게 지급하는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은 만 39세 입학자까지로 한정한다.

 

한편 올해부터 입학금이 폐지됐으나 대학들이 기존 입학금 중 실비용 분(4년제 사립대 평균 9만3천 원)을 등록금에 포함하면서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신·편입생이 고지서로 받아본 등록금은 작년 신·편입생보다 오른다.

 

교육부는 모든 신·편입생에게 등록금에 산입된 입학금 실비용 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월 15일 오후 6시까지 국가장학금을 꼭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다른 성추문 사건도 재판에?…검찰 '무기'로 활용할듯

[TV서울=이현숙 기자] 전직 포르노 배우와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성추문 입막음 의혹도 재판에서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한 대배심 앞에서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에 관련된 증인들을 불러 여러 차례 신문했다. 맥두걸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포르노 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스'와 비슷한 시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혼외 관계를 맺고 2016년 대선 전 침묵을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1년 가까이 트럼프와 불륜 관계였던 맥두걸은 지난 2016년 8월 트럼프의 친구인 데이비드 페커가 경영하는 대중잡지 내셔널인콰이어러로부터 15만달러를 받고 두 사람에 대한 스토리를 팔았다. 내셔널인콰이어러가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의 성추문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뒤 이를 보도하지 않아 사실상 맥두걸의 입을 막은 것이었다. 검찰은 대배심 구성 직후인 지난 1월 페커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 데 이어 기소 결정 직전인 지난 27일에






정치

더보기
정부 "전기요금 10원 안팎 인상 필요"…與 "여론 수렴" 보류 [TV서울=나재희 기자] 올 2분기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됐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와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면서도 "다만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제시한 복수의 안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금 인상 시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류성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자리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지난 29일 당정협의회에서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