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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오세훈 시장 "아이서울유, 시장 복귀 첫날 바꾸고 싶었다"

  • 등록 2023.06.14 16:17:55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썼던 서울시의 브랜드 슬로건 '아이·서울·유'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14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유진 의원과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 교체 사업의 적정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아이·서울·유를 '서울, 마이 소울'로 변경한 것을 언급하며 "슬로건을 교체하려면 서울시 변화가 선행돼야 하고 지금은 쓸데없이 많은 돈이 들어가고 브랜딩 효과가 떨어진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거의 상식적 수준의 판단이다. 누가 바꾸자고 했나"라고 오 시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제가 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사실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다시 들어온 첫날 바꾸고 싶었다"며 "하지만 당시는 의회 사정이 동의받을 의석 분포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조례로 만들어놔서 손을 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다렸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아이·서울·유는 탄생할 때 서울시민 동의율이 34% 정도로 낙제점이었다"며 "그것을 몇 년 동안 홍보하고 익숙하게 만들었지만 해외 반응을 언급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인지도나 호감도가 매우 열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호감도를 증진하는 데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해 시장이 되고 나서 최우선 순위로 바꾸고 싶었던 것"이라며 "당시는 문제를 제기하려는 듯한 기세만 보여도 시의회에서 벌 떼처럼 들고일어나 반대해 못 바꿨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이·서울·유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설문조사에서 인지도와 호감도가 꾸준히 상승했다가 지난해 급락했다며 "브랜드 슬로건을 바꿔야만 한다는 근거로 삼고자 했던 일종의 노력이 아니었는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 시장은 "마치 저희가 명분을 만들기 위해 리서치를 조작에 가까운 뭔가를 한 것처럼 말씀하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2021년까지 매년 아이·서울·유 홍보 수단으로 리서치를 활용했는데 리서치를 빙자한 홍보"라고 맞받았다.

새 브랜드 슬로건 후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기존 아이·서울·유를 함께 후보에 넣었어야 했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서울·유를 지난 몇 년을 썼는데 어떻게 공평한 경쟁이 되겠나"라고 선을 반박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아파트 입주민들과 소통… “주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TV서울=박양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관내 공동주택 18개 단지를 직접 찾아가 입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동주택 입주민 열린간담회’에서 700여 명의 주민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인 ‘현장 중심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호권 구청장이 직접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생활 현장의 불편 사항 등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올해 11월까지 18개 아파트 단지와 청년주택에서 진행됐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 등 705명이 참여해 다양한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교통 분야’에서 교통 환경 개선, 주차 단속 등 ▲‘도로·안전 분야’에서 도로 보수, 공공 시설물 정비 등 ▲‘공동주택 지원 분야’에서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 단지 내 편의시설 개선 등 ▲‘공원·녹지 분야’에서 공원 정비, 꽃모 식재 등 ▲‘복지 분야’에서 경로당 개선, 시간제 돌봄ㆍ보육 확대 등으로, 구는 총 122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확인과 관계기관 협조 등을 거쳐 가능한 사안은 즉시 조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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