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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尹대통령, 해외순방 포기할 만큼 북한 도발 우려 큰가"

  • 등록 2024.02.16 10:59:39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에 대해 "국가 간 정상외교 일정을 사나흘 전에 갑자기 취소하는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라며 "정말 해외 순방, 정상 외교를 포기해도 될 만큼 북한 도발 우려가 큰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가 막힌 것은 왜 취소했느냐에 대해서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다' 이런 표현을 했다고 한다"며 "핑계를 댄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핑계를 대도 댈 핑계가 따로 있지 어떻게 국가 안보를 들어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한 이유를 만들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했는데 그 이유가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라면 바로 남침이라도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런 문제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조금만 생각해도 (순방 취소는) 결코 할 수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영부인의 디올 명품백 논란, 그 자체도 참으로 기막힌 뇌물 수수 의혹이지만 사실 그 이면에 있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국기 문란과 안보 공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외부인이 확인도 안 되는 물체를 갖고 영부인을 몰래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국가 시스템에 치명적 결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그에 대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구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아울러 "(여당이) 선거 관련 비례제도를 두고 계속 야당을 비난한다"며 "자신들이 100% 이 제도를 잠탈하는 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어놓고, 어떻게 제도의 취지를 살리겠다고 연합 비례정당을 만들고 있는 야당을 비난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납득할 수 없는 반헌법적, 헌법 파괴적 발상"이라며 "지금 정부 여당 행태가 적반하장,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