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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혁신, '동상이몽' 재보선…단일화·호남선거 수싸움

  • 등록 2024.10.06 06:28:33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를 열흘 앞두고 '동상이몽'의 수싸움에 들어갔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표면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같은 깃발을 들었지만, 야권 내 입지 확보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경쟁에 나선 형국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양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선거 지역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다.

야권에서는 부산 금정 후보 단일화와 맞물려 영광 재선거 구도를 둘러싸고 양당 모두 각자에게 유리한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단 민주당과 혁신당은 6일 부산 금정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 양당은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5시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민주당으로선 부산 금정과 호남 선거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 텃밭인 부산 금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서 이긴다면 민주당은 향후 김건희 여사 의혹 공세 등을 발판으로 정국 주도권은 물론이고 야권 내 입지도 확실히 다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민주당은 영광·곡성군수 등 호남 재선거 2곳은 무조건 사수해야 한다는 기류다. 한곳이라도 패배하면 내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혁신당에도 이번 재보선은 절실하다.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12석만 가진 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지만 호남에 교두보를 확보할 경우 제2야당으로서 위상을 키울 절호의 기호로 보고 있다.

혁신당은 영광군수 재선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혁신당 장현 후보와 민주당 장세일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야권 일각에서는 만약 민주당이 부산 금정에서 단일 후보로 확정된다면 혁신당이 '영광 한 곳에서만큼은 혁신당을 뽑아달라'는 구호로 지역 표심에 호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서로를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우당'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엄연히 당이 다른 만큼 앞으로도 정치적 계산이 다른 '동상이몽'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법사위, 與주도로 '나경원 간사 선임' 부결… 여야 고성 충돌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쳤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했다. 앞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간사 선임은 인사 사항인 만큼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 위원장의 결정에 반발해 회의장을 이탈, 투표에 불참했다. 표결 결과 총투표수 10표 중 부결 10표로, 나 의원 간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표결에 앞서 여야는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여부를 두고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간사 선임 문제를 빌미로 '내란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임위 간사 선임의 경우 통상 각 당의 추천을 존중해 별다른 이의 없이 호선으로 처리해온 만큼, 간사 선임을 위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국회 운영 관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회의 초반부터 나 의원 간사 선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면회하는 등 사실상 '내란 옹호' 행보를 보였다면서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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