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청춘의 자부심, 현역병 입영문화제와 함께합니다

최광복(현 한국방위사업연구원 재직, 병무청 자체평가위원)

  • 등록 2024.10.21 11:12:13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의 대한민국 청년들은 군대에 입대해야 할 시기가 다가올수록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사회와 단절된 채 낯선 환경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군부대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불안감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군대에서 받는 훈련이 힘들다고 하는데,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현역병은 입영 직전 군부대 정문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헤어지면서 울음바다를 이루곤 했다.

 

하지만 그동안 군부대 내 병영문화와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대우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사회 저변에 넓게 형성되면서 병역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군복무를 피해가야 할 무겁고 두려운 짐이 아닌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위한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병무청은 병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에 부합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입영문화제는 과거 ‘슬픔의 입영현장’을 ‘축하와 격려의 장’으로 전환해 군입대 청년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발적 병역이행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청춘의 자부심’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입영대상자 및 가족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 중에 있다.

 

 

입영문화제 프로그램은 군악대 및 버스킹 등의 공연과 가족과 함께 하는 ‘감사&사랑의 길’, 캐리커처, 포토존, 키링 제작, 사랑의 편지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입영장정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배경을 선택해 찍을 수 있는 ‘N컷 포토기기 사진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민‧관‧군과 협업하여 민간 예술단체 공연, 음료제공, 지역 홍보부스 참여 등을 병행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병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자랑스러운 병역문화를 창조하는 출발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입영장정과 그 가족들은 슬픔과 불안 대신 행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간직하고, 청춘의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응원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가족애를 느끼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당당하게 병역이행을 선택한 청년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민‧관‧군의 격려가 함께하는 축제의 현장을 둘러보니 7080 세대인 필자에게 오늘날 병역문화는 놀랍고 신선할 따름이다.

 

견고한 바위를 뚫는 물방울의 힘은 같은 곳에 줄기차게 떨어지는 꾸준함에서 비롯된다. 오랜 시간 굳어지고 익숙해진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끊임없이 추진해 간다면 보다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식이 전환될 것이다. 병역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병무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발전시킨다면 ‘자랑스러운 병역’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분명 더 확고해질 것이다.

 

앞으로도 열린 음악회, 토크콘서트 등 소통형 방식 공연 및 병역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병역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있는 청년들에게 긍정과 활력을 전해주고, 그들의 당당한 발걸음을 응원해 주는 입영 축제 현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는 건강한 병역문화 조성에 입영문화제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해 본다.

 

 


산자부, '트럼프 서한'에 민관 긴급회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통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회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회의에 들어왔다.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추가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남은 기간 집중적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






정치

더보기
박희승 의원,‘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 발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은 무역거래를 악용한 경제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세관공무원의 사법경찰권을 확대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세관공무원에게 무역범죄를 수단으로 하는 보조금 편취, 재무제표 허위공시, 형법상 재산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 부여 △자금세탁범죄 수사대상에 관련 범죄 추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자유무역협정 확대와 외환거래 규제 완화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를 악용하여 수출입 물품 가격을 부풀려 보조금을 편취하거나, 해외 위장회사와의 가장무역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불공정 무역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정당한 무역행위를 가장하여 투자자금, 무역금융, 건강보험금 등을 편취하는 사기범죄와 법인자금을 개인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횡령범죄 등 무역거래를 교란ㆍ악용하는 재산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세관에 적발된 재정편취, 자본시장 교란, 법인자금 횡령, 투자사기 등 불법영득 목적의 경제범죄 규모는 약 1조 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법상 세관의 수사권한은 밀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