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종합


전세계 원전 발전량 올해 역대 최고 전망…"SMR 경쟁력 갖춰야"

  • 등록 2025.01.27 08:54:23

 

[TV서울=이현숙 기자] 글로벌 원전 설비 용량과 원전 발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전세계적으로 원전 발전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전경영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치를 활용해 올해 원전 발전량이 작년보다 3.5% 증가한 2천907TWh(테라와트시)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원전 발전량은 2023년 2천765TWh, 2024년(전망) 2천809TWh, 2025년 2천907TWh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원전 설비용량은 지난해 기준 26.1GW(기가와트)로 세계 5위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총 5.6GW 규모의 원전 4개 호기가 건설 중이다.

연구원은 "원자력이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 전원이자 에너지 안보를 위한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 인식되면서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라는 글로벌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늘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는 '넷제로 이니셔티브'에 참여를 선언한 국가는 한국,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기존 25개국에서 31개국으로 늘어났다.

신규 참여국은 케냐, 튀르키예, 엘살바도르, 카자흐스탄, 코소보, 나이지리아 등이다.

 

연구원은 이 같은 원전 수요 증가와 공감대 확산 속에 기존 원전보다 발전된 소형모듈원자로(SMR)나 MMR(10㎿·메가와트 이하 원자로)에 대한 실증·상용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SMR의 경우 설계·조달·건설(EPC)뿐 아니라 운영·정비·연료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국제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파른 경제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의 원전 도입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원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원전 도입 움직임은 활발하지만 현지 공급망이 구축돼 있지 않다"며 "효율적인 공급망 구축과 운용이 아시아 신규 원전 개발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시아 신흥국들은 전력망 규모가 비교적 작은 데다 대규모 자본이 요구되는 대형 원전 건설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방안과 함께 소형 원전 건설 등으로 전략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영등포 원조 맥주축제 열린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는 오는 9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출발지였던 영등포공원에서 원조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1933년 영등포에는 일본 기린맥주의 자회사인 쇼와기린맥주와 삿포로맥주 계열의 조선맥주가 세워졌다. 영등포는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이 흘러 물이 풍부했고 경부선과 경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 덕분에 넓은 공장부지 확보도 용이했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쇼와기린맥주는 동양맥주(현 OB맥주)로, 조선맥주는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로 그 맥을 이어갔다. 두 공장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맥주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1990년대에 생산시설이 이천과 마산으로 옮겨가면서 두 공장은 철거됐다. 현재 그 자리는 영등포공원과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영등포공원에는 맥주의 핵심 원료인 맥아와 홉을 끓일 때 사용했던 대형 담금솥이 남아 있어, 영등포가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원조였음을 기억하게 한다. 축제에서는 카스, 테라 같은 대중적인 맥주는 물론 영등포의 젊은 사장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도 함께 선보인다. 또, 2023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맥주 대회인 ‘월드 비어컵’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문래동의






정치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