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


대다수 추기경 첫 콘클라베…예측불허 속 로비 가열

80%가 12년새 서임…비유럽 많고 상당수 일면식도 없어
"교황청 복도·식당·정원 등에선 벌써 즉석회의·홍보전"

  • 등록 2025.04.28 08:53:59

 

[TV서울=박양지 기자] 새 교황을 선출할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135명의 경력, 지역, 연령 분포 등에서 공감대가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일단 서로 상대를 모르는 추기경들이 많다.

추기경단 80%는 최근 12년 사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뽑았고 20명은 작년 12월에 추기경이 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때문에 바티칸을 찾기 전까지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추기경들의 출신지도 다양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용적으로 추기경단을 구성하려고 노력한 결과 이란, 알제리, 몽골 같은 작은 공동체에서도 추기경이 배출됐다.

그런 추세 속에 유럽과 북미와 같은 가톨릭 중심부가 추기경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2013년 콘클라베 때 유럽 출신 추기경들의 비율은 50%를 넘었으나 지금은 39%까지 떨어졌다.

 

반면 주변부에서는 아시아 출신이 18%,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출신이 18%,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이 12%로 늘어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추기경들을 늘리기도 했다.

작년 12월에 서임된 추기경들 가운데 60세 미만은 7명이었고 무려 44세도 있었다.

교황 선종 후 15∼20일 사이에 열리도록 규정된 콘클라베는 다음달 6∼11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 가운데 3분의 2 지지를 얻는 추기경이 나올 때까지 투표는 매일 되풀이된다.

고심이 공식화하기 전이지만 가톨릭교회의 미래를 결정할 새 교황 후보를 둘러싼 로비전은 벌써 가열되고 있다.

교황청 내 복도, 식당, 정원 등에서 가톨릭의 방향성에 관심이 많은 추기경들의 즉석 회의나 홍보전이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가톨릭 역사학자인 마일스 패튼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추세가 뚜렷했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사실 올해 초부터 한동안 지속해왔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수진영에서는 프랜시스 레이먼드 버크(미국), 게하르트 뮐러(독일) 추기경이 로비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버크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갈등을 빚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이다.

뮐러 추기경은 전통에 충실한 정통파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가톨릭교회가 분열될 수 있다며 보수집결을 촉구했다.

진보진영에서는 장 클로드 홀러리치(룩셈부르크), 티머시 레드클리프(영국), 마이클 체르니(캐나다) 등이 거론된다.

교황청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새 교황이 될 후보가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가 몇 라운드를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2013년 콘클라베 때 후보로 거명되지 않다가 선출됐다.

일부 인사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지지하는 진보적 추기경으로 100명 이상을 채웠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역사적으로 어떤 교황도 자기 후임자의 선출을 통제할 수는 없었다며 추기경단 비밀회의의 자율성, 예측 불허성을 강조한다.


채현일 의원,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TBS 정상화 답변 이끌어내”

[TV서울=변윤수 기자]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TBS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정부에서 TBS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TBS는 작년 9월에 행안부가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결정을 한 이후로 1년 넘게 폐국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채 의원은 방통위는 출연기관 해제에 유보적인 입장이었음에도, 행안부가 방통위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채 의원은 행안부가 방통위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지방출자출연법 제5조 위반이라는 점을 사실을 지적했다. 채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에 방통위는 “TBS 운영 관련 논의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출연기관으로 다시 지정하는데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며 TBS 출연기관 해제에 유보적인 의견을 행안부에 전달했다. 그에 따라 행안부는 서울시에 “방통위와 정관상 규정 정비 등의 절차를 진행한 후에 출연기관 해제를 신청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채 의원은 이 때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행안부가 8월에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꿨다는 사실을 지






정치

더보기
채현일 의원,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TBS 정상화 답변 이끌어내” [TV서울=변윤수 기자]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TBS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정부에서 TBS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TBS는 작년 9월에 행안부가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결정을 한 이후로 1년 넘게 폐국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채 의원은 방통위는 출연기관 해제에 유보적인 입장이었음에도, 행안부가 방통위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채 의원은 행안부가 방통위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지방출자출연법 제5조 위반이라는 점을 사실을 지적했다. 채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에 방통위는 “TBS 운영 관련 논의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출연기관으로 다시 지정하는데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며 TBS 출연기관 해제에 유보적인 의견을 행안부에 전달했다. 그에 따라 행안부는 서울시에 “방통위와 정관상 규정 정비 등의 절차를 진행한 후에 출연기관 해제를 신청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채 의원은 이 때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행안부가 8월에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꿨다는 사실을 지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