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광주시의회가 올해 책정된 의원 해외연수 등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반납,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납 규모는 총 1억200만 원으로 ▲ 의원 해외연수 9,200만 원 ▲의원 공무 국외출장 동행 민간인 여비 1천만 원 등이다.
의회는 향후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조정해 활용할 예정이다.
신수정 의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집중호우 피해를 본 시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돕는 것이 지금은 우선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삭감된 예산은 시민 생활 안정과 소비쿠폰 지원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민생경제 회복 재원으로 우선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