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세관이 연루된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병노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경무관), 백해룡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경정)을 비롯해 조지호 경찰청장,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남제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지방시대비서관실 행정관 등 21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 전 청장은 백 경정의 마약사건 당시 수사 상황 및 조 경무관에 대한 감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개별 사건에 대해 구체적 지휘·감독을 한 적 없고 현재 퇴직한 상태"라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조 경무관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공수처 수사 사항 및 정신적 스트레스, 고혈압성 심장병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청문회 대상인 수사외압 의혹은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 공항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TV서울=나재희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 수가 2,800명을 넘었다. 아직 폭염 기세가 꺾이지 않아 올해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41명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2,814명이 됐다. 이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온 지난해(2천818명)보다 4명 적은 수준으로, 2위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감시체계는 매년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역대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해는 2018년(4,526명)이었다. 전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4명이다. 온열질환자 중 남자가 7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와 60대가 18.7%, 18.6%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노동자 22.6%, 무직자(노숙자 제외) 13.7% 등이 많았다. 질환은 열탈진(55.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열사병(21.2%), 열경련(14.0%) 환자도 적지 않았다. 전날 온열질환은 오전 6∼10시(10.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대표 회담을 연다. 국민의힘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고, 민주당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예방이나 면담이 아닌 의제를 갖춘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해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무리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와 변론자료 유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야당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의 불법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행정부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감시 기능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간섭하는 건 인사권을 입법부가 행사하겠다는 것"이라며 "권력분립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행정부는 집행기관으로서 (방문진과 KBS 이사회 등) 기구를 구성할 의무가 있고, 방통위는 이를 위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 자유재량을 가진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방송장악' 등 이름이 붙은 과방위 청문회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방송을 장악할 의사도 능력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돼 그 후임자를 선정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름의 기준과 필요에 따라 인사권을 행사하면 그만이고 그 방법에 대해서도 법에 특별히 규정한 바가 없다. '관행'을 주장하는데 관행은 관행일 뿐"이라며 "법이 정한 위원회의 정족수만 채우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행정부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통일단체로 손꼽히는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지난 8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통일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전적지 및 보훈·안보시설 견학 및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안보 콜로키움’의 일환으로서 6.25전쟁과 보훈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함으로써 통일안보의식 고취 및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부산지역 분단의 상흔과 유적이 남아있는 전적·보훈기념시설과 안보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연령층(10대 미만~80대) 시민 8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일행은 첫째 날인 15일 오전 8시 서울 양재동에서 출발, 경상북도 칠곡으로 이동해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다부동전적지기념관을 방문해 홍보영상을 시청 하고 기념시설을 견학했다. 또 구국용사충혼비에 분향하고 추모한데 이어 호국평화기념관, 왜관철교(호국의다리)를 차례로 탐방했다. 현지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기념관에 보존된 항쟁과 전쟁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6.25전쟁의 원인과 참혹했던 전쟁,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해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6일까지 조건을 달지 말고, 토를 달지 말고 (여당의) 특검법을 발의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한 대표가 제시한) 제삼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한 대표는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당 대표 선거를 할 때는 제삼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더니, 당선된 뒤에는 발을 뺐다. 이제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며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안쓰럽다"며 "이게 한 대표의 화법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하겠다는 건가, 안 하겠다는 건가. 이번에도 갈팡질팡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한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제삼자 추천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한 대표를 향해 "마냥 기다릴 수는 없으니 열흘 안에 결단을 내려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19일 서울시의회 사무처와 13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및 엠폭스 등 감염병 재확산 대응 상황과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유행 동향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7월 3주차 기준 226명 대비 8월 2주 차에는 잠정 1,357명으로 50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인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유행 증가세에 따라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의회 차원의 감염병 예방 수칙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숙자 위원장은 “자가검사키트 수급현황, 의료체계 점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현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할 것”을 사무처장 등에게 당부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K-apt 가입단지 전기차 전용 주차면수, 충전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206,047개소 중 약 83%에 달하는 170,870개소가 지하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설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53,627개소), 서울(30,347개소), 부산(12,428개소), 인천(10,857개소), 대구(10,669개소), 경남(9,747개소), 충남(6,185개소), 경북(5,283개소), 대전(5,090개소), 충북(4,907개소), 광주(4,360개소), 전남(3,812개소), 전북(3,381개소), 세종(3,202개소), 강원(3,164개소), 울산(2,443개소), 제주(1,368개소) 순이며, 전체 설치 개소 대비 지하설치비율이 90% 이상인 지자체는 세종(94.2%), 서울(93.2%), 부산(91.2%)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기차 전용 주차면수도 총 405,513건 중 71.1%에 달하는 288,150건이 지하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석 의원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하화는 현행법상 지하주차장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 임원진을 만나 포털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에는 TF 위원장인 강민국 의원과 박정하, 강명구, 고동진, 김장겸 의원 등 TF 위원들이 참여한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정책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이 TF 위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TF는 당에서 그간 지적해 온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의 뉴스 편집·공급 체계와 뉴스 콘텐츠제공사업자(CP) 선정 과정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거대 포털의 뉴스 서비스 공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포털 뉴스 플랫폼을 통해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데도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19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도 참배에 동행한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전날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자 회담을 공식 제안한 만큼, 후속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최고위원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득표순)이 각각 선출됐다. 이개호 선관위원장은 18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후보 8명 중 이들 5명이 차기 최고위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후보별 득표율을 보면 김민석(18.23%), 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순으로 집계됐다.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로 흐른 대표 경선과는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반복했다. '수석' 최고위원인 선두 자리는 물론 당선 커트라인인 5위권 진입을 놓고도 치열한 각축전 양상을 띠었다. 지역순회 경선 초반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대표 후보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반부터 1위로 올라섰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경선 시작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던 정봉주 후보는 '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여파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으며 6위로 내려앉아 낙선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최종 85.40%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 2022년 대표 선거에서 자신이 기록한 77.7%의 득표율을 넘어선, 민주당 대표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 후보와 경쟁했던 김두관 후보는 최종 득표율 12.12%를 기록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분당 사태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었던 한화갑 전 의원이 2005년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을 연임한 적은 있지만, 당시 진보 계열 정파의 주류가 열린우리당이었다는 점 등에서 이번 사례와 비교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취임 한 달을 앞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민생 우선 기조를 내건 한 대표가 여권의 핵심 현안을 조율하는 고위 당정 테이블에 이른바 '한동훈표' 정책을 올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자리한다. 회의에서는 주로 민생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으로 취약계층 폭염 지원책과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강조해왔다. 한 대표가 거론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관리 문제, 유공자 예우 강화 차원에서 순직 군인 유족에게 사후 진급 추서된 계급에 맞춰 연금을 지급하는 군인사법 개정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앞서 한 대표가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 구축을 선언한 만큼, 정부·대통령실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냄으로써 여당의 정책 주도권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한 대표는 당내 입지 다지기에도 공을 들이고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이 17일 열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16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실시했고,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해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를 각각 득표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정봉주 후보의 이른바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 순이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