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지역에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 피해 신고는 총 119건 접수됐다. 오전 1시 41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도로에 전봇대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3시 31분께에는 김해시 진례면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넘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4시 37분께에는 진주시 이반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모두 배수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밤새 내린 비로 경남지역 세월교 171개소와 하천변 산책로 41개소, 둔치 주차장 15개소 등 주요 호우 피해 지역 276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와 누수가 우려되는 창원, 합천, 진주에서는 246명이 대피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남지역 평균 강우량은 120.3㎜를 기록했다. 창원이 309.8㎜로 가장 많았고 고성 232㎜, 사천 215㎜, 양산 149.3㎜, 김해 135.2㎜, 진주 131.6㎜ 등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비상 2단
[TV서울=박양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강한 비로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수백명이 대피했다. 2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오전 4시까지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미귀가 상태다. 경북에서 9개 시군의 295세대 436명이 대피하는 등 대피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들 중 298세대 443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다른 이들은 친인척집, 경로당·마을회관, 민간 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이번 호우로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에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 침수 54건, 토사 유출 7건, 옹벽 붕괴 1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10건, 상가 침수 11건, 공장 침수 2건, 병원 침수 1건, 차량 침수 1건, 기타 2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소방에서는 배수 지원 134건, 안전조치 341건 등 475건의 활동을 나섰다. 현재 각종 도로 및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통제 상태다. 도로는 강원 11개소를 포함한 34개소, 하상도로는 경남 14개소를 포함한 24개소가 통제됐다. 수월교는 27
[TV서울=박양지 기자] "주민 동의율 배점에서 만점 받지 못하면 선도지구 입성이 거의 불가능하며 동의율 0.1~0.5% 차이 탈락이 우려됩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바꾸고 지금 (동의서를) 제출해주십시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접수(9월 23~27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 동 입구 출입문에 붙은 '선도지구 공모 동의 현황' 안내문이다. 분당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선도지구 선정 평가 기준에서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는 '주민 동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막판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성남시 공모 지침에 따르면 주민 동의율은 선도지구 선정 평가 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최대 60점을 차지하며, 동의율 95%를 넘으면 만점을 받는다. 이날 기자가 찾아간 분당 A아파트 단지에서는 동 입구 출입문마다 동별 주민동의 현황이 담긴 안내문이 붙어 주민들에게 동의서 제출을 '압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000동 1층 입구 출입문에는 '000동 93.9%, 이제 4세대 남았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다른 단지에서는 미동의 호수를 알리는 유인물을 동별 엘리베이터
[TV서울=박양지 기자]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개별 행위는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내역 등을 보고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천78곳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594개 비급여 항목의 그해 9월분 진료내역을 보고했다. 해당 자료를 분석해보니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난해 9월분 594개 항목의 진료비 총액은 4,221억 원이었다. 종별로는 병원이 1,938억 원(45.9%), 진료과목에서는 정형외과가 1,170억 원(27.7%)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항목별로는 도수치료가 494억 원(11.7%)으로 가장 많았고, 1인실 상급 병실료 451억 원(10.7%), 척추-요천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187억 원(4.4%) 순이었다. 정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행위는 실손보험
[TV서울=박양지 기자] 기상청은 20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기상청은 계곡물과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제주도는 19일(현지 시간) 덴마크 쇠네르보르시의 프로젝트제로(ProjectZero), 에너지 설루션 업체인 댄포스코리아(Danfoss Korea)와 에너지 대전환 및 2035 탄소중립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프로젝트제로는 인구 7만4천여명이 있는 쇠네르보르시와 시민사회단체, 글로벌 에너지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2007년 발족했다. 댄포스코리아는 프로젝트제로에 참여하는 덴마크 기업인 댄포스의 한국 법인이다. 이날 프로젝트제로 사무실에서 만난 3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분야의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한 탄소중립 목표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사업화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에너지 고효율 저소비 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브라이언 시버그 프로젝트제로 대표는 "제주가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을 알고 있다"며 "쇠네르보르시의 설루션을 나눌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는 가수 아이유의 데뷔 16주년을 기념해 팬클럽 ‘유애나’가 기부 키오스크로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그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애나’는 아이유의 데뷔일인 9월 18일을 기념하여 성동구에 위치한 카페 2곳에 서울 사랑의열매 기부 키오스크를 비치해, 팬들이 손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나눔캠페인을 5일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기부 키오스크에 신용카드를 태그하면 자동으로 3,918원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금액은 아이유의 데뷔일인 9월 18일을 기념하는 숫자로 설정돼 팬들이 아이유의 데뷔 16주년을 축하하며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다. 모인 기부금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서울시 내 저소득 이웃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의 팬클럽 ‘유애나’ 관계자는 “아이유님의 데뷔 16주년을 기념하며 유애나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웃을 위로하는 아이유님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유애나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아이유님과 유애나가 보여주는 나눔은 가수와 팬이 만
[TV서울=박양지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해 도입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 가입을 올해도 등록 장애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계속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동기기에 부착할 수 있는 안심배지를 제작해 사고 시 신속하게 보험사에 연락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 보험은 전동 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을 사고당 최대 5천만원(본인부담금은 3만원)까지 보장한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 청구 기간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장애인 본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제외된다. 보험금 청구는 전용 상담센터(02-2038-0828)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의료용 스쿠터 운전미숙으로 행인에게 입힌 상해에 대해 배상해주고, 올해 2월에는 주차된 차량을 전동보조기기로 부딪쳐 범퍼를 망가지게 한 사고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등 연간 14건의 사고에 대해 1600만 원을 보상했다. 올해는 전동보조기기에 부착할 수 있는 장애인 안심배지를 제작·배포했다. 이를 통해 사고 시 보험가입이 되어 있다는 걸 알리고, 배지에 보험사 연
[TV서울=박양지 기자] 코스피가 19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대형 반도체 종목이 급락하면서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이날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4포인트(0.49%) 내린 2,562.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26포인트(0.75%) 오른 2,594.67로 출발해 2,600대 돌파를 노렸지만, 장 시작 7분 만에 하락 전환해 2,560대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3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3억 원, 3,22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483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으로 금리 인하 경로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의 금리 인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컷 발표 직후 급등했지만, 빅컷을 선반영해왔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
[TV서울=박양지 기자] 18일 오후 8시 43분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13층 한 가구가 전소됐고, 14∼15층 일부가 전소돼 7천11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14∼15층 거주자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13층에는 사람이 없었다. 불길은 오후 10시 13분께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잡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전남에 이어 수산물 생산 전국 2위인 경남이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해 수산업 부가가치를 높인다. 경남도는 통영시 6개 수산물 가공업체가 경남 연안에서 잡거나 키운 수산물을 재료로 한 가공식품을 개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중소 수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새싹기업 도약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업체 1곳당 1억원까지 지원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시장개척을 돕는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통영시 6개 업체가 굴·가리비·골뱅이 조림, 장어 직화초벌구이, 굴 차우더(굴 수프)·매생이굴국, 장어·오징어 두루치기, 마늘당면가리비찜, 우럭 맑은탕·매운탕을 각각 밀키트와 통조림 형태로 개발한다. 굴·가리비·장어는 경남이 전국 생산량 1위, 우럭(조피볼락)은 경남 양식 어민들이 가장 많이 키우는 어종이다. 요리연구가이면서 기업인인 백종원 씨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경상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 우체국 쇼핑몰·롯데쇼핑 상품기획자, 조리전문가 등이 요즘 트렌드와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맛을 내는 법, 레시피 규격화, 유통·판매 등 사업화를 돕는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 판매·유통 등 시장개척을 지원한
[TV서울=박양지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논산·홍성·태안 등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총 10억원(총사업비 50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축 분뇨에 따른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축산 악취로 인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축 분뇨 처리 방법을 개선하고 악취 저감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 사육 지역인 홍성은 공모 첫 시행 첫해인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이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논산은 광석양돈단지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지난 4월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공모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태안 지역도 축산 악취 저감 사업에 탄력이 붙어 주민 불편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김택수 도 축산과장은 "도민과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도는 창원시와 함께 '2024 경남국제해양 및 낚시박람회'를 오는 27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제별 전시관에서 낚시·해양레저 최신 트렌드,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한다. 낚시산업관은 다양한 국내외 낚시용품·의류를, 해양레저산업관은 수상·수중 해양레저장비와 보트·요트를, 블루푸드산업관은 청정 수산식품을, 캠핑·아웃도어관은 캠핑용품·캠핑카 등을 선보인다. 지자체 해양관광 홍보관은 다양한 해양레저 축제와 마리나 산업을 알린다. 주최 측은 추첨으로 거제 바다 요트투어 승선권, 조종면허 시험교육 수강권, 낚시·해양레저용품, 캠핑용 먹거리 제품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이 전시회는 유료 행사로 3일 관람권은 6천원이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하면 관람권을 50% 할인받는다. 남해안을 낀 경남은 낚시 애호인들 사이에 '낚시 성지'로 통한다. 2023년 해양경찰청 통계 기준으로 전국 낚시어선 4천293척 중 경남이 1천145척(26%), 낚시어선 승선 인원 490여만명 중 경남이 141만명(28%)을 차지해 모두 1위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 거제시는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일운면 지세포항 유람선 터미널 주차장 일원에서 제2회 지세포항 한가위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세포항 한가위 볼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일운면 기관단체협의회가 후원한다. 이날 재능기부 축하 공연과 초청 가수 무대, 경품 추첨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본 불꽃축제 행사는 오후 8시부터 15분간 진행된다. 옥경도 지세포항 한가위 불꽃축제 추진위원장은 "추석 명절 귀성객과 관광객이 지세포항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을 보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무허가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만든 뒤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도박 공간을 개설·운영한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태우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도박 공간 개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와 20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다른 공범과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뒤 불특정 다수의 회원을 모집해 선물지수 등락 여부를 맞추는 무허가 금융상품에 베팅하도록 유도했다. 회원들이 선물거래를 위한 증거금을 입금하면 포인트로 전환해 충전해주고 국내외 선물상품 베팅 결과에 따라 일부는 수익금으로 돌려주고 나머지 회원들의 손실금을 챙기는 식이었다. A, B씨는 선물거래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이른바 '대포 계좌'를 확보해 세탁된 범죄수익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고 공범에게 분배·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의 대포 계좌로 입금된 거래대금만 1천129억원에 달했다. A씨가 범죄 수익으로 받은 돈은 6억원으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당시 A씨 집에서 고급 시계 2개, 명품 박스 여러 개가 발견됐다. B씨 집에서도 고급 외제 차를 압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