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로 불리는 '하늘궁'에 입소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마시다 만 우유가 있었다. 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우유 제품 '불로유'를 직접 구매했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허경영'의 이름을 외치고 상온에 보관한 우유다. 하늘궁 측은 해당 우유 제품은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판매했다. A씨는 하늘궁에 입소한 후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불로유만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아내와 함께 요양원에서 생활하다 최근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가족 측에서 신고해 사건을 접수
[TV서울=박양지 기자]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가짜 고미술품 등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로 기소된 골동품 판매업자 A(62)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모 사찰 승려에게 고려시대 혹은 통일신라시대 무렵 제작된 석불상을 구해주겠다고 거짓말해 매수 대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우선 송금 받는 등 가품인 석불상을 판매하고는 모두 1천6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다른 피해자에게 20세기에 제작된 선승 영정 그림을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속여 1억3천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4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는 가품인 불상을 큰 가치가 있는 것처럼 속여 2억7천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배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보석 기간 도주했고 실형을 포함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특산품인 '광천김'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취소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광천김'이라는 지리적 상표를 다른 지역 김 업체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천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광천김영어조합법인(이하 광천김조합)이 상고 제기 기간인 전날까지 상고하지 않아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특허법원 제4-2부(정택수, 이숙연, 이지영 고법판사)는 지난 8일 충북 소재 A 김 제조업체가 광천김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등록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정 품질과 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근원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 또는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임을 명시하는 제도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면 다른 곳에서는 함부로 해당 상표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2005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단체표장 등록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법원은 조합원들이 조미구이 김에만 사용해야 하는 '광천김' 표장을 유사 제품인 김자반과 김 가루, 김밥 김 등의 품목에도 사용한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화성시 인구가 예상보다 두달가량 늦어진 내달 중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00만 돌파 시점은 지난달로 점쳐졌으나, 관내 아파트 단지 2곳의 입주가 지연되면서 늦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기준 화성시 인구는 99만8천576명으로, 100만명까지 1천424명 남았다. 이달 1일 99만6천959명이던 화성시 인구는 24일 만에 1천617명 늘었다. 하루평균 67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인구가 하루평균 138명씩 느는 것을 감안해 이르면 10월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관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2곳의 입주가 지연된 데다가 전입 인구 증가세도 점차 둔화하면서 내달 중순이나 돼야 인구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천846세대(계획 인구 5천538명) 규모의 남양 A아파트 단지는 당초 8월 31일에서 10월 31일로, 750세대(계획 인구 2천250명) 규모의 봉담 B아파트 단지는 9월 30일에서 10월 26일로 입주 시점이 각각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100만명 달성이 해를 넘기면 특례시 입성 시점이 2025년에서 2026년 1
[TV서울=박양지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약 38만 개 늘어 5분기째 증가 폭이 둔화했다. 청년 일자리는 전 연령대 가운데 홀로 3분기째 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8만4천 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천 개 늘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천 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증가 폭이 30만 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천 개) 이후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9만 개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과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분을 단순 비교하면 10개당 7.6개꼴이다. 50대가 9만7천 개 늘어 뒤를 이었고 30대와 40대도 각각 5만6천 개, 3천 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8천 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3만6천 개), 올해 1분기(-6만1천 개)에 이어 3개분기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는 늘고 있어 청년 일자리만 유일하게 감소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20대 이하가 주로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2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근로자들이 김장용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4일 전국에 영하의 강추위가 찾아왔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부산, 경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7~15도가량 낮아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였다. 강원영동은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5도 이상 뚝 떨어졌다. 설악산은 이날 오전 7시 27분 기온이 영하 13.7도까지 내려갔다. 비슷한 시각 설악산 체감온도는 영하 23.3도로 기온보다 10도 가까이 낮았다. 산지만 추운 것이 아니었다. 경기 양주(덕정동)는 기온이 영하 8도, 강원 철원(김화읍)은 영하 5.9도, 경기 연천은 영하 5.6도 등 중부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돌았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일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7도, 대전 영상 0.1도, 광주 영상 4.2도, 대구 영상 3.5도, 울산 영상 4.3도, 부산 영상 5.6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0~9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강원영동·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를 중심으로는 이날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나머
[TV서울=박양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3일 반려동물 번식장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의 근본적 원인 해결을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일명 ‘한국형 루시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루시법’이란 별칭은 영국의 한 사육장에서 구조된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013년 영국의 사육장에서 구조된 루시는 6년간의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척추가 휘고 뇌전증과 관절염을 앓다 사망했고, 이러한 번식장 학대를 없애기 위해 제정된 법이 루시법(Lucy’s law)이다. 이를 국내 동물생산업 환경에 맞게 수정·보완한 것이 ‘한국형 루시법’으로 무분별한 번식을 촉진하는 동물의 경매와 투기를 막고, 어미의 손길이 필요한 아기동물(6개월령 미만)의 판매와 제3자 거래를 제한하며, 영업장에 충분한 관리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루시법 도입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루시법 도입을 목표로 동물단체에서 시작한 ‘루시 프로젝트’는 12만명이 동참했고, 올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루시법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위성곤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표현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와 클래식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아모모(DIA MOMO)가 사랑의열매 로고를 활용한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업무협약을 맺었다. 22일 디아모모 성수동 부티크에서 디아모모 김은정 이사,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출시 될 디아모모 X 사랑의열매 컬렉션은 디아모모만의 색깔로 그려낸 사랑의열매 디자인이 매력적인 팔찌(베이지, 브라운), 목걸이, 브로치(루비, 화이트) 총 5종으로 구성돼 12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매장(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 한정 판매를 진행 할 예정이다. 디아모모 X 사랑의열매 컬렉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되어 추운 겨울 결식의 위험이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백미를 지원 받게 된다. 디아모모 관계자는 “고객들은 디아모모 X 사랑의열매 컬렉션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의열매를 착용하는 기회를 제공 받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밥 한 끼를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
[TV서울=박양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적 명문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탄소중립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CL은 수소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의 명문대학으로,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해 자동차 전동화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UCL과 함께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연구 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가겠다"며 "이러한 협력이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
[TV서울=박양지 기자] 늦은 밤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23일 아침까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에 한때 비가 내리겠다. 전남서해안에 23일 새벽, 경북서부내륙·경남북서내륙에 23일 새벽과 아침 사이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이후 날이 갰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비나 눈이 오겠다. 비슷한 시간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청엔 빗방울이 떨어지고 제주사진에는 눈이 날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5㎜ 미만으로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다. 강수량이 적기에 강원영동과 경북북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황은 해소되지 않겠다. 두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탠데 주의보 역시 해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23일까지 평년기온보다 꽤 높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1~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20도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9도와 13도, 인천 10도와 12도, 대전 11도와 16도, 광주 12도와 18도, 대구 8도와 19도, 울산 11도와 21도, 부산 14도와 20도다. 23일 오후부터
[TV서울=박양지 기자] 최근 먹통 사태를 겪다 복구된 정부 행정전산망의 주민등록시스템이 22일 오전 서울 일부 주민센터에서 일시 장애를 겪다가 정상화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서울 지역 여러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발급 업무가 약 20분간 지연됐다 복구됐다. 대구 등 지방에서도 행정 전산망이 이상을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현재는 별 탈 없이 전산망이 유지되고 있다. 주민등록시스템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주민등록 등본 등 관련 증명서를 발급할 때 접속하는 시스템이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시스템에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20분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이 지연됐으나, 긴급조치를 통해 20분 만인 낮 12시 5분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시스템 외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나 민원 현장의 무인발급기는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가동됐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김 전 의장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전 의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충북 괴산군은 22일 전남 신안군과 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해 자매결연했다고 밝혔다. 두 군은 ▲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 지역 농특산물 판매 지원 및 홍보 ▲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 ▲ 양 지역 간 우수 사례 공유 및 인적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과 남신안농협도 두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절임 배추와 신안천일염을 통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으로 영농조합법인은 절임 배추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고품질 천일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2일 오전 2시 2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또 오피스텔 내부에 있던 주민 2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17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5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