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송파구는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8년 이 부문 예산을 14억원 증액했다고 밝혔다.
구는 저출산 문제 대응과 여성의 일·가정양립을 위해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민선6기 중점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017년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선정에 따라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시설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사업추진 전 42개소이던 구립어린이집이 56개소(2017년 12월 말 기준) 로 늘어났으며 977명의 영유아가 새로 구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구립어린이집을 80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 보육서비스에 대한 구민의 기대에 충족하고자 시설, 인력, 지원금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송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작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한 실적으로 받은 8억원의 인센티브는 기존 구립어린이집 중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시설 전체를 개 보수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아동에 대한 차액보육료 지원 예산도 3억1천만원 편성한다. 이를 통해 만3~5세 유아의 누리과정 운영 내실화는 물론 학부모들의 보육료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육시설 다양화를 노력도 계속한다. 올해는 필요한 시간에 맞춰 아이를 탄력적으로 보육해주는 시간제보육시설을 2개소에서 5개소로 늘릴 수 있도록 2억1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대비 230%나 증액한 비용이다.
부모들이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에는 1억1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특히 올해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교사복리후생비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인상했다.
보육교사들의 인건비는 보육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구는 앞으로 보육교사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여성 구청장으로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타 자치구와는 차별화된 앞선 정책과 사업을 펼쳐 온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보육서비스 질 개선 뿐 아니라 무상보육 실현과 안전한 보육환경 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난해 300인 구민원탁토론결과 구민이 가장 원하는 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신뢰도 제고가 선정되었다. 구는 주민들의 이 같은 기대와 바램에 보답하고자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