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26일(금)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가족연극 ‘할머니의 거울‘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가족 간의 단절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소외되고 고립된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노년층을 대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꼬집고, 거울을 매개로 ‘할머니’의 삶을 되짚으며 ‘모든 삶은 가치 있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구는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나이 들어 무관심에 내몰린 부모님 세대에는 위로를 전하고, 타인에게는 무관심하고 스스로의 삶에는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생명존중의 공감대를 심어주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이야기 속의 할머니는 노년층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인의 자살문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무관심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가족, 이웃 간의 관심과 대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역 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켜 자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2회 진행되며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 관람 가능하다.
구는 생명지킴이를 적극 활용해 자살고위험군, 홀몸노인, 무료진료 대상자 등 자살 취약 계층이 이번 공연을 필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에게도 올바른 생명존중의식을 심어주고자 관내 교육기관들에 협조요청을 한 결과 우이초등학교 6학년 전원, 인수중학교 1학년 전원의 단체관람도 예정되어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육연극 전문극단 원향(☎02-955-9110) 또는 보건소 생명존중팀(☎02-901-762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공연 시작에 앞서 생명지킴이 유공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해 생명지킴이 활동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강북구는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제안전도시로서 다양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보건소 중심의 자살예방사업을 동 주민센터 및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한 마을단위 지역밀착형으로 확대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해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해 줄 지역 후원자와 1:1 자매결연을 맺어주는 사업도 추진하는 등 ‘자살 없는 희망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연극 공연 개요
○ 연극명 : 강북구민을 위한 생명사랑 가족연극 “할머니의 거울”
○ 일 시 : 2014. 09. 26(금) 10:30(1회), 14:30(2회)
○ 장 소 : 강북문화예술회관 1층 대공연장 (☎ 02-944-3068)
○ 대 상 : 강북구민 누구나(약 500명)
- 관내 자살고위험군 및 생명지킴이,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학생
- 독거노인, 미혼모 및 편부모 · 자녀, 무료진료 대상자 등
○ 행사내용
- 개최식 행사(‘20분) ▶ 표창수여(동별 생명지킴이), 13명
- 연극공연 진행(‘60분)
○ 공연업체 : 강북구 관내 “원향” 대표 박향숙(02-995-9110)
○ 관 람 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