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1가제1동 마중물복지협의체에서는 민족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27일 저소득 어르신들을 모시고 목욕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성수1가제1동은 목욕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노후 단독주택이 많아 추운겨울 어르신들이 목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평소 소외계층에 관심이 많은 동마중물복지협의체 위원들은 목욕을 할 수 없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하루만이라도 자녀가 되자는 생각으로 함께 목욕을 하자고 제안했다.
목욕에 참여하신 고모어르신은 “날씨가 추워져서 목욕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손수 등까지 밀어줘 개운한 몸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중물복지협의체 최병주 위원장은 “저소득어르신 목욕지원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사업이 되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1가제1동 마중물복지협의체는 2014년 6월 보건복지부 민관협력 활성화 시범동으로 선정됐다. 우울증 등 자살우려가 있는 대상자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정서적 지지 및 지역사회에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