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슬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3월 2일부터 4월 24일까지 2016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귀중한 주민들의 의견들을 받는다고 밝혔다.
5년째로 접어든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작년에는 주민제안사업 중 26건(약 3,517억 원)이 2015년도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보였다.
그 동안 주민제안사업의 예산반영을 통해 불편사항 개선, 문화공간조성 등을 이뤄왔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서울에서 최초로 개관한 버스도서관인 숲속도서관 「붕붕 도서관」이다. 붕붕 도서관은 참여예산을 통해 확보한 총1억 원의 사업비로 초안산 숲속 공원 내에 조성했으며 가족 간의 소통문화를 형성하는 새로운 지역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창동문화체육센터와 도봉실내수영장에 휠체어리프트 설치, 위생 및 안내시설 등을 개선하여 문화·체육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들에게 시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에는 주민제안사업 집중공모기간을 3월 2일부터 4월 24일까지 2달여로 확대하고 많은 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제안 대상사업으로는 지역 현안사업이나 주민 숙원사업,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주민 안전, 문화, 복지사업과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시 단위로 통일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사업, 행정처리 결과가 2개 이상의 자치구에 미치는 광역적 사업 등이며 특정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방법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부서의 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02-2091-6257), 이메일(siaciel05@dobong.go.kr)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의 주민참여예산 코너에서도 주민의 의견을 상시로 수렴하고 있다. 다만 접수기간이 종료되는 4월 24일 이후에 제안된 사업은 2017년도 예산편성 자료로 분류된다.
이렇게 제출된 제안사업들은 동지역회의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돼 사업의 적절성 및 타당성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2016년도 예산편성에 반영 된다.
도봉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주인인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우선순위 사업을 정하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로서 오는 4월 24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제안을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다.